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현장] 대선 패배 후 민주 집결한 盧 추모식...文 연호에 이준석·박지현엔 야유

기사입력 : 2022년05월23일 17:38

최종수정 : 2022년05월23일 17:38

23일 봉하마을서 13주기 추모식...여야 지도부 총출동
대선 패배에 실망한 시민들, 여당 인사 비난도

[김해=뉴스핌] 윤채영 기자 = "민주당, 제발 선거 좀 이기자"

윤호중·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집결했다.

[김해=뉴스핌] 최상수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05.23 kilroy023@newspim.com

뜨거운 뙤약볕에 시민들은 대부분 현장에서 나눠주는 '깊이있는 강물이다'라고 써 있는 모자를 쓰고 있었다. 오후 2시 행사 시작 전부터 펜스 뒤에서 줄 지은 행렬로 열기가 가득했다. 현장 참석 인원은 노무현재단 추산 약 1만5000명이다.

뜨거운 열기만큼 시민들의 반응도 거셌다. 여야 정치인들이 오갈 때 마다 한마디씩 입을 뗐다. 대선 패배로 인해 민주당 측 지지자들의 실망과 반감이 표면 위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입장하자 시민들은 "문재인, 문재인"을 연신 외쳐댔다. 노랑, 파랑 풍선을 흔들며 환호하기도 했다.

한편 박 위원장에 대해서는 "박지현 퇴진하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일었다.

[김해=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2.05.23 kilroy023@newspim.com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등장하자 "돌아가라. 표 때문에 왔구나"라며 결집한 시민들은 이 대표를 향해 맹비난 했다.

식순 첫 순서로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추도사였다. 정 전 장관은 "최근 대선 패배 후 기운 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 그럴수록 더 각성해서 민주당을 더 키워나갈 수 있는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 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추도사를 진행했다. 정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토록 바랐던 민주주의 완성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 특권과 반칙을 배격하고 원칙과 상식을 기반으로 정의로운 나라, 시민이 자유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큰 목소리로 외쳤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 조청호(50)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보고 싶어 휴가를 내고 춘천에서 오늘 새벽부터 아내와 출발했다"며 "이번에만 8번째 방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손백서(25)씨는 "평소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자여서 부산에 놀러 온 김에 친구들을 데리고 왔다"며 "첫 방문이지만 여기 오니 감격스럽다"고 미소지으며 말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박홍근 원내대표,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했고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가 자리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도 동석했다. 노무현 재단에서는 정세균 전 총리, 유시민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덕수 총리와 여당에서는 이준석 당대표가 대표로 나섰다.

[김해=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2.05.23 kilroy023@newspim.com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