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르포] 출입 통제강화 베이징 아파트 폐쇄식 관리 돌입, 통행 쇼핑은 가능

기사입력 : 2022년05월26일 17:51

최종수정 : 2022년05월26일 17:51

도시봉쇄나 자가격리아냐, '폐쇄식 단지 출입 관리'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등 주요 아파트 단지가 폐쇄식 관리 들어갔다.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전자출입증과 건강코드 체온 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 출입할 수 있고 택배 기사를 비롯한 외부인원은 출입이 금지된다. 

또 아파트 단지마다 대여섯개의 출입문을 두어개씩 남기고 모두 폐쇄했다. 

택배기사들이 문전 배송을 못하게 됨에 따라 주민들은 온라인 주문 물건을 출입문 밖에 설치된 거치대 선반에서 직접 찾아가야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의 많은 지역 아파트가 봉쇄식 관리에 돌입한 가운데 5월 26일 차오양구 한 아파트 단지 출입구가 마치 게엄하의 군부대 처럼 쇠철창로 이중 삼중 굳게 폐쇄돼 있다.    2022.05.26 chk@newspim.com

 

상하이와 같은 도시 봉쇄와 주민 격리가 아니어서 코로나 감염자 발생지나 위험지구가 아니면 베이징 주민들의 아파트 밖과 시내 출입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여전히 쇼핑도 자유롭게 할수 있고 도시 완전봉쇄와 아파트 격리우려로 횡횡했던 사재기도 진정된 분위기다.  

다만 2020년 우한 코로나 사태 당시 이상으로 코로나 방역 통제가 엄격해졌다. 

베이징은 도시 전체 봉쇄를 피하고, 감염 발생지역과 중고 위험 지구 밀착 접촉자 발생지및 기타 발생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타격식 봉쇄및 격리조치로 코로나에 대응하고 있다. 이른바 코로나 방역의 '베이징 모델'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외부인 출입이 차단된 한 아파트 출입문 밖에 택배 물건 선반이 설치돼 있다.   2022.05.26 chk@newspim.com

다만 항공편및 기차 시외버스, 시내 버스 택시 등 운행을 제한하고 기업들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고 서비스 업소도 슈퍼와 마트 편의점 베이커리 숍 외에는 모두 영업이 중단됐다.  식당과 커피점도 매장 영업을 못하고 있다. 

이때문에 베이징도 사실상 봉쇄된거나 마찬가지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한 아파트 단지의 멀쩡한 출입문이 쇠고리로 잠기고 봉쇄 통지문이 나붙었다.  2022.05.26 chk@newspim.com

 

베이징시는 5월 중순 24시간 빗장을 걸어 잠그는 방식의 물샐틈 없는 출입 통제령을 내렸다. 아파트 단지와 건물 출입을 이른바 '카커우(卡口)' 즉, 닫아 걸기식으로 엄격히 관리하는 조치다.  

아파트들은 출입시 각종 검사를 강화하는 것을 넘어 여러개 출입문 중 한두개, 두어개만 남기고 모두 폐쇄했다. 

아파트 단지 출입문은 열쇄로 굳게 잠겼고, 단지 밖에는 전자상거래 배송 물건을 보관하는 선반 거치대가 설치됐다. 주민들은 단지 밖으로 나와서 직접 주문 물건을 가져가야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온라인 주문 택배 화물이 아파트 밖 인도 길거리에 방치돼 있다. 2022.05.26 chk@newspim.com

관리사무소은 출입문에 일제히 '아파트 봉쇄식 관리' 안내문을 내붙였다.  26일 오후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아파트.  평소 출입이 빈번한 한 아파트 출입문이 열쇄로 굳게 잠겨있었고 단지 봉쇄 통지문이 붙여져 있었다. 

택배기사 출입을 막으면서 베이징 아파트 출입구 밖 인도와 주변 공터는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거대한 택배 화물 집하장으로 변했다. 2020년 우한 사태 직후인 2월과 3월 베이징의 풍경이 다시 재현된 것이다.

26일 베이징 차오양구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 택배회사 직원은 영업에 타격을 주는 이런 상황이 6월에도 계속 이어질까봐 걱정이라며 악몽을 꾸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빨리 청령(清零, 제로코로나)가 됐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의 한 주민이 아파트로 들어가기 위해 전자주민증과 건강 큐알코드 제시 등 절차를 밟고 있다. 2022.05.26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