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재산 축소 신고 의혹 "허위사실 무겁게 처벌"
"유정복, 시흥 상가 투기 의혹 자금 출처도 해명 안해"
"오세훈, 서울 시의회서 김포공항 이전 수차 발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방선거 하루 전인 31일 수도권 상대 후보인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맹공을 쏟아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우선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형으로 무겁게 처벌된다"라며 "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 벌금이 확정되면 당선무효로 실제로 모 민주당 의원은 2009년 재산누락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KT부정채용청탁 의혹에 이어 김은혜 후보의 자격없음이 명백히 재확인됐다"며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김은혜 후보는 1390만 경기도민에게 사죄하고 당장 후보를 사퇴하기 바란다"고 공격했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yooksa@newspim.com |
이 위원장은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에 대해 "시흥 배곧 신도시 고가 상가(2채, 약 22억 매입)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라며 "하지만 상가 매입을 어떻게 했는지, 소명되지 않은 자금의 출처는 무엇인지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유 후보의 침묵은 의혹을 인정하겠다는 유구무언인가, 아니면 시민들의 해명 요구를 귓등으로도 안 듣겠다는 태도인가"라며 "무능하고 실력없고 문제많은 후보들에게 남은 것은 주권자의 호된 심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후에는 SNS를 통해 자신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 맹공을 쏟아냈다.
그는 "오 후보님은 지난해 7월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김포공항 이전에 대해 '상당히 경청하고 검토해볼만한 제안'이라고 수차 언급했다"라며 "지난해 11월 또 다른 시정질문에서도 '김포공항이 인천공항으로 옮겨서 통합될 때 생길 수 있는 경제효과나 그 외에 장점이 많은 줄 미처 상세히 알지 못했었는데 많은 공부를 했다. 발전시켜볼 만하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또 "오 후보는 5대공약으로 김포공항 이전을 약속하신 양천구청장 후보, 인천공항통합결의안 낸 인천시의원 등 자당 후보들에게 난사하고 있다"라며 "국힘이야말로 콩가루 집안 오합지졸이고, 오 후보의 팀킬이 돋보이는 장면"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이재명이 하는 일이라면 아무리 좋아도 발목 잡는 이유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렇다고 현명한 국민께서 두루뭉술 속아주시리라 생각한다면 착각"이라며 "국민들께서는 국힘의 대국민 사기행위를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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