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괴산에서 올해 첫 과수 화상병이 발생했다.
1일 괴산군에 따르면 전날 괴산읍의 사과 과수원 2곳(1.1ha)에서 과수 화상병이 발병해 출입제한 조처를 했다.
이어 군은 화상병에 감염된 나무를 제거하고 매몰처리 할 방침이다.
괴산 과수화상병 발병 과수원. [사진=괴산군] 2022.06.01 baek3413@newspim.com |
지난 30일 사과 농가로부터 화상병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은 군은 현장에서 과수나무에 대해 간이진단 검사를 진행해 양성이 나왔고 이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31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이날부터 과수 화상병 종합상황실(농가 신고제)을 휴일 없이 운영하기로 했다.
국가 금지 병해충으로 분류되고 있는 과수 화상병은 사과·배 나무에서 잎의 가장자리에서 잎맥을 따라 흑갈색 병반을 보이고 줄기 끝부터 시들기 시작해 주로 지팡이 모양으로 굽는 증상을 보인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 화상병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는 의심 증상이 보일 경우 농가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며 "과수농가에서는 농작업시 작업도구 소독과 타과수원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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