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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긴 고민 끝에 선택"...'초접전' 대전, 유권자들 한표 행사

기사입력 : 2022년06월01일 11:10

최종수정 : 2022년06월01일 11:10

[대전=뉴스핌] 김수진·오종원 기자 = 제8회 전국지방동시선거날인 1일 대전 서구 월평초등학교에 마련된 월평1동 제1투표소에는 오전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유권자들은 입구에서 손소독을 하며 신분증 확인과 지문을 찍은 후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 투표했다. 아이를 안고 투표소를 찾은 젊은 부부부터 노인용 보행기나 지팡이에 의지해 한 표를 행사하려는 노인까지,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 연령층은 다양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제8회 전국지방동시선거날인 1일 대전 서구 월평초등학교에 마련된 월평1동 제1투표소에는 오전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022.06.01 jongwon3454@newspim.com

대전이 초박빙 지역으로 손꼽히는 만큼 지역 유권자들도 후보 선택에 고민이 길었다고 밝혔다.

이번이 지방선거 첫 투표라는 한 20대 유권자는 "선택해야 할 후보가 많고 공약도 겹쳐 고민됐지만 꼼꼼히 인물부터 공약까지 살펴보고 결정했다"며 "깨끗하고 유능한 사람이 대전시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투표 소감을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제8회 전국지방동시선거날인 1일 대전 서구 월평초등학교에 마련된 월평1동 제1투표소에는 오전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022.06.01 jongwon3454@newspim.com

또 다른 50대 남성 유권자는 "유독 이번 선거에서 네거티브가 심해 투표를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국민의 의무이기 때문에 투표장에 나왔다"며 "긴 고민 끝에 후보자를 선택했는데 공약을 잘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투표율은 10시 기준 9.3%로 지난 제7회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 투표율 11.4%보다 2.1%p 낮다. 지난 제7회 지방선거 당시 대전지역 최종 투표율은 58.0%를 기록했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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