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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시민을 바라보는 초심 잃지 않겠다"

기사입력 : 2022년06월02일 09:03

최종수정 : 2022년06월02일 09:03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2일 당선이 확정되자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겸허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시민을 바라보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과거의 심판과 미래의 선택이라는 선거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어 결단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새삼 두려움이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 2022.06.02 goongeen@newspim.com

최 당선인은 "감격보다 감사의 마음이 뜨겁게 가슴속에서 올라온다"며 "치열한 육박전에서 변변한 무기도 없이 모든 것을 걸고 싸운 끝에 기적처럼 살아나온 것만 같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대선을 포함한 반년 가까운 시간을 순수한 자원봉사로 정권교체와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헌신으로 지지해주신 동지들과 시민 여러분께 고개숙여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최 당선인은 이날 유효투표 14만8410표 중 7만8415표(52.84%)를 획득해 6만9995표(47.16%)를 얻은 현 시장 이춘희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이겼다. 전직 행복청장들의 10년 만에 재대결서 승리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시가 출범할때 4.11총선과 함께 치룬 초대 시장 선거에서 민주당과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시 연기군수였던 자유선진당 유한식 후보에게 둘 다 고배를 마신적이 있다.

지난 2014년 시장 선거에서는 이 시장이 민주당 후보로 나와 당선됐고 최 당선인은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의 합당으로 당내 경선에서 당시 유한식 시장에게 패해 본선에 나서지 못했었다.

최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이김으로써 이 시장의 3선을 저지했다. 이 시장은 지난 2014년과 2018년엔 당선됐지만 이번엔 떨어졌다.

최 당선인은 지난 1980년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 2011년 5월부터 10월까지 행복도시건설청장을 역임했다. 이후 국무총리 비서실장과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등을 지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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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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