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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국민의힘 압승…시장·기초단체장 7곳 승리

기사입력 : 2022년06월02일 09:36

최종수정 : 2022년06월02일 09:36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6·1지방선거 인천지역은 여당인 국민의힘이 압승했다.

국민의힘은 인천시장을 비롯, 군·구 10곳의 기초단체장 가운데 중구 등 7곳에서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평구와 계양구 2곳, 강화군은 무소속의 유천호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은 차지하고 있던 시장 및 군수·구청장 자리 9곳 가운데 8곳을 국민의힘에 내줬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선거사무실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선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2.06.01 mironj19@newspim.com

전·현직 시장이 4년만에 다시 맞붙은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국힘의 유정복 전 시장이 민주당 박남춘 현 시장에  승리했다.

인천의 정치 1번지격인 중구에서는 인천시의원을 지낸 국힘 김정헌 후보가 민주당 홍인성 현 구청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원도심인 동구에서는 23년간 지역에서 치과를 운영한 국힘 김찬진 후보, 미추홀구는 시의원 출신 국힘 이영훈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전·현직 구청장의 세 번째 대결로 관심을 모은 연수구에서는 국힘 이재호 전 구청장이 민주당 고남석 현 구청장에 승리해 4년 전 패배를 되갚았다.

남동구에서는 국회 보좌관 출신의 국힘 박종효 후보가 접전 끝에 민주당 이병래 후보에 승리했다.

서구에서도 국힘 강범석 전 구청장이 재선 시의원 출신 민주당 김종인 후보를 물리치고 구청장 자리를 다시 찾았다.

부평구과 계양구는 민주당이 수성에 성공했다.

부평구는 차준택 현 구청장이 시의원 출신 국힘 유제홍 후보와 접전 끝에 신승했다.

민주당의 텃밭인 계양구에서는 3선 구의원 출신의 민주당 윤환 후보가 국힘 이병택 후보를 이기며 4회 연속 민주당이 구정을 이끌게 됐다.

백령도·연평도 등 최북단 서해5도를 낀 옹진군에서는 인천시 공무원 출신인 국힘 문경복 후보가 현 군수인 민주당 장정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전통적인 보수성향의 강화군은 국힘을 떠나 무소속으로 나선 유천호 현 군수가 당선됐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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