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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 계속되는 0%…춤·야구로 부진의 늪 끊어낼까

기사입력 : 2022년06월02일 16:32

최종수정 : 2022년06월02일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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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JTBC 예능이 부진의 늪에 빠졌다. 방송가에서 붐이 일었던 스포츠와 댄스를 주제로 한 예능을 선보였지만 모두 0%대라는 초라한 시청률로 퇴장했다.

◆ '마녀체력 농구부'-'쇼다운'…춤·스포츠 예능에도 0%

그간 '히든싱어'와 '싱어게인', '아는 형님'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JTBC가 지난해부터 상반기까지 예능으로 계속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JTBC 역시 방송가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춤과 스포츠를 주제로 한 예능을 발빠르게 선보였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가 각광을 받자, JTBC는 지난 3월 길거리에서 올림픽까지 진출한 브레이킹을 콘셉트로 한 '쇼다운'을 야심차게 내놨다. 월드클래스 대한민국 브레이킹 크루들이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서바이벌인 '쇼다운'에는 박재범을 비롯해 이우성, 제이블랙 등 내로라하는 댄서와 가수를 심사위원으로 내세웠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0.6% 시청률로 종영한 '마녀체력 농구부' [사진=JTBC] 2022.06.02 alice09@newspim.com

세계 무대를 누비며 춤을 추는 댄서들이 모두 모인 만큼, '쇼다운'은 첫 방송부터 수준 높은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성적은 뒷받침되지 못했다. 1회는 1.7%(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을 기록했다.

2회부터는 하락세를 보였다. 1.1%로 첫 방송에 비해 0.6%P 하락한 수치를 보인 후, 3회부터는 0%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5회가 1.0%로 잠깐 반등했지만, 이후에도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마지막 회인 지난달 27일 방송분은 0.7%로 아쉬운 막을 내리며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나혼자산다'의 대항마로서는 역부족인 모습을 보였다.

방송가에서 사랑을 받은 댄스 프로그램은 주로 스트릿, 팝핑 등 유행하는 장르를 따라갔지만 '쇼다운'은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난 브레이킹을 택해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아쉬운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관심에서 벗어난 주제를 택한 것과 동시간대 인기 예능과 경합을 벌여 저조한 시청률을 맞았지만, 너무 비슷한 결의 예능으로 외면받은 프로그램도 있다. 바로 '마녀체력 농구부(마체농)'가 그 주인공이다.

'마체농'은 각양각색의 이유로 운동을 멀리했던 운동꽝 언니들의 생활체육 도전기를 그렸다. 전 농구선수 문경은과 현주엽을 감독으로 세우며 이목을 끌었지만 출연진들의 기량 부족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쇼다운' 메인 포스터 [사진=JTBC] 2022.06.02 alice09@newspim.com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이 여자 축구부로 반향을 일으켜 JTBC는 여성 농구부를 만들었다. 첫 방송은 3.3%로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2회부터는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8회에서는 0.8%를 기록하면서 마지막 회는 0.6%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골때녀'의 경우 축구를 해오거나, 운동에 소질이 있는 스타들로 구성됐지만 '마체농'의 경우 운동과 거리가 먼 사람들의 생활체육 도전기를 그린다. 그러다보니 스포츠 예능에서 필수로 꼽히는 타 아마추어 선수단과 대결에서도 큰 박진감을 그려내지 못한 것이 실패의 요인으로 꼽혔다.

◆ '플라이 투 더 댄스'-'최강야구'…하반기 라인업으로 부진 벗어날까

연달아 0%의 시청률로 프로그램이 종영한 가운데, JTBC에서 하반기 프로그램으로 또 다른 스포츠와 춤 예능을 선보인다. 농부의 부진은 야구로, 브레이킹의 부진은 스트릿 댄스로 전세역전을 할 모양새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JTBC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춤 예능 '플라이 투 더 댄스' [사진=JTBC] 2022.06.02 alice09@newspim.com

두 프로그램 중 제일 먼저 공개되는 것은 내일(3일) 첫 방송되는 '플라이 투 더 댄스'이다. 이는 국내 가장 핫한 댄서들이 스트릿 댄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펼치는 댄스 버스킹 리얼리티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스우파'로 사랑을 받은 아이키, 가비, 리정과 더불어 안무가 리아킴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여성 댄서들이 모두 모였다.

특히 K-댄스를 선도하는 올 장르 댄서이자 유튜브 구독자 수 2500만명에 달하는 '원밀리언' 수장 리아킴의 출연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데 한 몫을 했다. 여기에 '비긴어게인' 원년 멤버 헨리가 댄서들의 음악과 무대를 책임질 예정이다.

농부의 부진 자리를 채울 '최강 야구'는 프로야구팀에 대적할만한 '최강 몬스터즈'와 전국의 야구 강팀이 펼치는 대결을 그린다. 이승엽 감독을 필두로 박용택, 송승준, 심수창, 장원삼, 유희관, 정성훈, 이택근, 정근우, 서동욱, 정의윤, 이홍구, 한경빈, 윤준호, 류현인이 '최강 몬스터즈'라는 이름으로 뭉쳐 다시 한 번 투지를 불태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JTBC 새 스포츠 예능 '최강야구' [사진=JTBC] 2022.06.02 alice09@newspim.com

그동안 스포츠 예능이 아마추어 선수들의 성장기를 주로 그렸다면, '최강 야구'는 은퇴 후 선수들이 다시 현역 시절의 기량을 얼마나 끌어 올릴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또 이승엽의 감독 데뷔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최강야구' 연출을 맡은 장시원 PD는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를 대하는 선수와 감독 자세가 서바이별 형식인 것이 특징"이라며 "저희가 지면 방송이 폐지될 수 있다. 그런 서바이벌적 요소가 있기에 진지하다. 경기 수준도 단언컨대 KBO 프로야구 수준과 비등하다고 생각한다. 한 분야 최정상까지 올라간 분들의 마음가짐을 느끼며 감사하게 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트렌드는 따라 가지만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난 주제로 외면을 받았던 JTBC가 다시 한번 스포츠와 댄스로 정면승부에 나섰다. 스트릿댄스와 야구 역시 현재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주제인 만큼, JTBC가 '최강야구'와 '플라이 투 더 댄스'로 시청률 부진의 늪을 끊어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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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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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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