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미국주식톱픽] 테슬라 투자 1/4토막...TQQQ로 서학개미 몰려

기사입력 : 2022년06월05일 08:02

최종수정 : 2022년06월05일 08:02

TQQQ,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차지…테슬라 2위
애플은 3주 연속 순매수 3위…뉴욕증시 반등 영향
회사채 ETF 3종목 순매수 상위권에 올라 눈길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상장지수펀드(ETF·TQQQ)'가 테슬라를 제치고 서학개미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의 순매수 규모는 4000만달러로 2억달러를 돌파했던 전주보다 크게 줄었다. 애플은 3주 연속 순매수 3위 자리를 지켰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 기술주와 함께 워럿 버핏이 이끄는 금융주 버크셔해서웨이가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서학개미들은 회사채 ETF에도 관심을 보였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주(5월 27일~6월 2일) 국내 투자자들의 TQQQ 순매수 규모는 4353만5192달러(한화 약 540억4023만원)다. T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일간 등락률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나스닥100은 지난 2일 전주 말(12276.79)보다 5% 넘게 오른 12892.89에서 거래를 마쳤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감에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난 덕분이다.

매수 2위 테슬라의 순매수 규모는 4081만3445달러(한화 약 506억6989만원)이다. 2억달러를 넘어섰던 전주 순매수 규모보다 크게 줄었다. 테슬라는 뉴욕증시가 반등한 영향을 받아 지난달 26~27일(미국 시간) 2거래일 연속 7% 넘게 올랐다. 이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재택근무 직원에 복귀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노사갈등 가능성이 부각되자 2%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3위를 기록한 애플의 순매수 규모는 2485만5900달러(한화 약 308억8345만원)이다. 애플 역시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뉴욕증시 반등의 영향을 받아 지난 2일 전주 말 종가(143.78달러)보다 5% 넘게 오른 151.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위는 미국 뮤추얼펀드 대기업 뱅가드의 중기 회사채 ETF인 'VANGUARD INTERMEDIATE TERM CORPORATE BOND ETF'가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1530만7323달러(한화 약 190억2088만원)이다. 해당 상품은 5년에서 10년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5위를 기록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순매수 규모는 1294만7668달러(한화 약 160억8618만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일(미국 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 전망치를 기존 524억~532억달러에서 519억~527억달러로,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기존 2.28~2.35달러에서 2.24~2.32달러로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투자자들이 이번 분기 비우호적인 환율 움직임의 영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새로운 전망치를 내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0.79% 오른 274.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 기업의 펀더멘털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판단이 나오면서다.

이 외에도 6~10위에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 ▲알파벳 ▲아이쉐어즈 코어 미국 채권 ETF(AGG) ▲버크셔해서웨이 ▲뱅가드토탈본드마켓 ETF(BND)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SOXS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인버스 ETF다. AGG는 미국 고등급채권의 대표 ETF 상품이며, BND는 글로벌 채권과 회사채에 투자하는 ETF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최근 하락장에서 큰 규모의 현금을 풀어 저점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했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