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3년 만에 찾아온 대한상의 제주포럼…'다시 만나는 통찰과 힐링'

기사입력 : 2022년06월07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6월07일 06:00

7월 13일부터 2박 3일간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개최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창양 산업부 장관 강연…해외석한 연사도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제주에서 만나는 통찰과 힐링'을 주제로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한상의 측은 "국내 최고 역사, 최대 규모의 기업인 하계포럼인 제주포럼이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과 2021년 열리지 못 하다가 3년 만에 재개된다"고 했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대거 연사로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새 정부 경제·산업정책의 컨트롤타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국내 최고 통상 전문가 최병일 이화여대 교수, 저서 '축적의 길'로 국내 산업 생태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이정동 서울대 교수, 신임 맥킨지 한국사무소 대표, 미술 대중화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 각계 저명인사들이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해외 연사로는 글로벌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2019년 발표한 '세계의 사상가 100인'에 선정된 애덤 투즈 컬럼비아대 교수와 지난해 한미경제학회(KAEA) 이코노미스트상을 수상한 신용석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교수가 포럼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의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그 이후 10년 역사를 담아낸 저서 '붕괴'를 통해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애덤 투즈 교수가 코로나 및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세계경제 패러다임의 재편 과정'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석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교수는 201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마스 사전트 교수가 가장 아끼는 제자로 알려져 있다. S(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 美 연준의 빅스텝과 양적긴축 통화정책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한국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제언이 있을 전망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경제정책 방향'을 주제로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저성장 지속 등 날로 엄중해지는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가 새로운 성장 활로를 찾기 위한 정책 방향을 들려준다.

또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미·중 기술패권 경쟁, 글로벌 공급망 불안, 에너지 안보 등 복합 리스크 환경에서 실물경제 부처의 주무 장관으로서 산업·통상·에너지 정책을 어떻게 펼쳐 나갈지 소개할 예정이다.

최병일 이화여대 교수는 '신(新)국제질서와 한국의 미래' 강연을 통해 코로나 장기화, 新냉전체제 형성 등으로 국제무역 질서가 급격히 재편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대응 방법과 한국 산업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정동 서울대 교수는 한국 산업이 더 이상 모방과 추격이 아닌 창조와 개척을 통해 글로벌 선도자로 나아가는 로드맵을 공개한다.

[로고=대한상공회의소]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영환경 전망에 대한 강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달 중순 부임 이후 첫 공개 강연에 나서는 맥킨지 한국사무소 신임 대표는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와 기업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너를 만났다' 휴먼 다큐로 온 국민의 눈시울을 적셨던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이사도 눈길을 끈다. 영국 BBC가 주목한 K메타버스 기술의 선두주자인 그는 '디지털 휴먼, 그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미래 기술 트렌드를 선보이게 된다.

이외 미디어 스타트업 뉴닉의 대표이자 포브스 선정 아시아 리더(30대 이하)에 이름을 올린 김소연 대표가 미래를 함께 열어갈 파트너인 MZ세대와의 소통법, 동기부여 등을 이야기한다.

서양 미술의 이야기꾼으로 잘 알려진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명화로 보는 미술사 이야기'를 흥미롭게 펼칠 예정이며, 대한가정의학회 차기 이사장이자 국내 비만 치료 최고 권위자인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교수가 'CEO 건강관리법'을 소개한다.

심신을 재충전시켜 줄 문화공연도 열린다. 90년대 가요계 전성기를 이끈 발라드 황제, 가수 신승훈이 '제주의 푸른 밤 콘서트'를 통해 잊지 못할 제주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내외 어려운 환경에 직면한 기업인들이 향후 경영전략을 구상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저명한 연사들을 엄선해 초청했다"면서 "CEO의 재충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3년 만에 열리는 제주포럼에서 통찰과 힐링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제주포럼 접수는 이날부터 다음 달7일까지이며, 대한상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