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이틀간 코엑스서 진행
글로벌 온라인 유통망 입점 지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오프라인 현장을 활용해 디지털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
KOTRA는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소비재·서비스 분야 수출상담회인 '대한민국 소비재·서비스 수출대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KOTRA 사옥 전경 [사진=KOTRA] 2020.09.17 fedor01@newspim.com |
이번 사업에서는 아마존(Amazon), 티몰글로벌(Tmall Global), 쇼피 (Shopee), 큐텐재팬(Qoo10 Japan) 등 주요 글로벌 온라인 유통망과 함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한다.
KOTRA는 지난 2019년부터 '파워셀러 육성사업'을 통해 소비재 기업의 글로벌 유통망 입점부터 판촉까지 온라인 수출의 전 단계를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출이 중요해진 최근 2년간 3266개사를 지원해 4억8000만달러의 해외 매출을 이뤄냈다.
유아동복 브랜드를 운영하는 국내기업 A사는 2년 연속 파워셀러 육성사업에 참가해 미국의 아마존 US 내에서 적극적인 브랜드 광고를 진행하며 미국 소비자에게 다가갔다. A사는 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맞춤형 제품 제작과 브랜딩을 전개했고, 이후 매출이 매년 50% 내외로 성장하며 성공적으로 미국 유아동복 시장에 안착했다.
KOTRA는 이번 수출대전에서 협력 유통망과 함께 '글로벌 유통망관'을 운영해 국내 소비재 기업들의 일대일 입점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유통망관'에서는 입점 상담뿐만 아니라 A사와 같이 파워셀러 육성사업 참가를 통해 유통망 내 한국 파워셀러로 성장한 기업의 대표 제품을 전시하고 바이어와의 B2B(기업 간 전자상거래) 상담까지 연계해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한편 14일 오후에 개최되는 '글로벌 온라인 유통플랫폼 활용 방안 설명회'에서는 각 유통망이 한국 수출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는 업계의 최신 동향과 유통망 특성 및 성공사례를 공유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해외 소비재시장 개척을 위해 글로벌 온라인 유통망 활용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역직구를 통한 소비재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글로벌 온라인 유통망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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