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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임제 폐지는 노동자에 죽음 강요"...화물연대 포항지부 총파업 돌입

기사입력 : 2022년06월07일 13:26

최종수정 : 2022년06월07일 13:26

포스코·철강공단, 사전 출하·야적야드 확대 등 대비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16개 지역본부가 안전운임제 확대를 요구하며 7일 0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화물연대 포항지부 운송노동자 800여명이 이날 오전 10시 남구 철강공단 앞 포스코 대로에서 출정식을 갖고 총파업에 들어갔다.

화물연대는 이날 출정식과 함께 연좌농성을 통해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 차종·전 품목 확대 △운송료 인상 △지입제 폐지 △노동기본권 확대 및 산재보험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16개 지역본부가 안전운임제 확대를 요구하며 7일 0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화물연대 포항지부 운송노동자 800여명이 이날 오전 10시 남구 철강공단 앞 포스코 대로에서 출정식을 갖고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 5가지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2022.06.07 nulcheon@newspim.com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안전 운임제'는 화물 운송에 들어가는 최소한의 비용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이다.

지난 2018년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으로 2020년 1월부터 컨테이너·시멘트 부문에 한정돼 시행됐지만 3년 일몰제에 따라 올해 말 폐지가 예고돼 있다.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지역 철강업체들의 물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화물연대가 예고한대로 운송거부에 나서면서 총파업에 들어가자 포항 철강산업단지 내 기업들은 제품출하 등 업무차질에 예상되자 이들 화물연대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진행과정을 주시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하루 물동량 약 4만9000t 중 상당부분 출하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파업 하루차인 7일, 하루 출하량 9000t 중 일부만 출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등 포항철강공단은 총파업에 대비해 파업 전 사전 출하를 늘리고 제철소 내 야적야드 긴급 운영 등으로 파업에 따른 대비에 들어갔다.

화물연대 포항지부 관계자는 "경윳값 급등으로 화물 업체들이 생존 위기에 놓여 있음에도 정부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노동 시간과 소득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운임제를 폐지하는 것은 노동자들에게 죽음을 강요하는 것이다. 반드시 요구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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