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성 김 "北, 핵실험 준비 마쳐...단호하게 대응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6월08일 05:24

최종수정 : 2022년06월08일 05:24

"북 핵실험 용납할 수 없다는 점 분명히 할 것"
"외교적 노력도 지속...종료일 없어"
"코로나19 등 인도적 지원 제안했지만 답변 없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7일(현지시간)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언제라도 실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성 김 대표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이 10일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는 한국 언론 보도와 관련해 "시점과 관련해선 더 이상 구체적인 것을 갖고 있지 않다. 그들은 분명히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를 마쳤고, 언제라도 실험할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금요일(10일)이 될 수도 있고, 훨씬 뒤가 될 수도 있다"면서 "지역 전체에 불안정을 초래하는 핵실험을 북한이 삼가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물론 빈틈없이 경계하고 북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동맹, 파트너와 긴밀한 접촉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한국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경우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을 다짐한 것과 관련, "셔먼 부장관이 밝혔듯 우리는 핵실험에 신속하고 단호히 대응할 것이고 한국, 일본을 비롯해 파트너들과 매우 긴밀히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사진=뉴스핌] 2022.06.03 yooksa@newspim.com

그는 "도발에 대한 책임있고 적절한 대응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과 국제사회가 핵실험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잠재적인 핵실험에 대응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측면은 동맹, 파트너들, 특히 한국, 일본과의 매우 긴밀한 조율과 소통"이라면서 "핵실험은 다수의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 측면의 (대응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 의지와 관련, "우리가 외교적 길 모색에 깊이 전념하고 있다는 점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국무장관, 다른 고위 당국자들이 명확히 밝혀왔다고 생각한다"면서 "비핵화와 다른 현안들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모든 기회를 탐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 노력에 있어서 "종료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과 국무장관이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한편 고위 당국자가 북한의 고위 당국자에게 개인적인 메시지를 보냈을 뿐 아니라 제3자를 통하거나 직접 전하고, 서면으로도 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북한에 인도주의적 협력 방안도 제안했지만, 북한측으로부터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또 "잠재적인 인도주의적 협력을 제안했을 때, 우리는 식량 지원도 그 일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우리가 어떤 종류의 인도주의적 지원과 협력을 제공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열린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