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외교부 "北 7차 핵실험 강행시 한미 확장억제 강화 등 강력 대응"

기사입력 : 2022년05월31일 16:20

최종수정 : 2022년05월31일 16:20

"국제사회 공조 신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도 추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31일 북한이 미국 메모리얼 데이(30일, 현충일)를 전후해 제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한미 간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대응방안에 대한 질의에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확장 억제 실행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채택 등을 통해서 강력하게 대응해나갈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5월 1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위성사진 판독(사진)을 통해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준비 완료가 임박한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최 대변인은 다음달 3일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간의 한미·한일 및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도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 준비 동향에 대해 "우리 정부는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 아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내 핵실험 준비 동향을 비롯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의 전략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에 대해선 "한미일은 이 지역의 주요 국가들이기 때문에 지역 안전·번영 등에 대해 공동의 인식과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이런 차원에서 북핵, 북한 문제를 포함해 이 지역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상호 수시 소통 등 여러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협력을 진행해갈 것"이라고 답했다.

차관급 이상 한미일 고위급 회담 추진 여부에 대해선 "한미일 3국은 고위급 협력 기제가 필요하다는 데 공통의 인식을 갖고 있다"며 "현재 관련 일정 등을 조율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의 방일 일정과 관련해선 "현재 한일 간 소통이 진행 중"이라며 "추후 조율 상황, 결과에 따라 공유할 수 있게 되면 적시에 공유하겠다"고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유엔 안보리의 신규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어떻게 예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어차피 무산될 텐데'라는 가설 하에 저희가 일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지난 25일 최근 북한의 7차 핵실험 동향과 관련해 최근 핵기폭장치를 시험하는 것도 탐지됐으며 마지막 준비 단계가 임박했다고 언급했다.

김 실장은 북한의 핵실험 시점을 묻는 질문에 "북한의 지도자도 결정 안했을 것이나 시험은 몇 차례 계속하고 있다. 마지막 준비 단계에 임박한 시점"이라고 답했다.

일각에선 당초 북한이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30일)를 전후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것으로 봤으나 이날 오후까지는 특별한 동향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미국은 매년 5월 마지막주 월요일을 메모리얼데이로 정하고 전몰자를 추모하고 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