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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시티랩스, '블록체인 게임'으로 반전 시도...P2E 확장

기사입력 : 2022년06월11일 07:10

최종수정 : 2022년06월11일 07:34

블록체인 게임 '아기상어 버블퐁 프렌즈' 글로벌 출시
24일 임시주총서 블록체인 담당 이사진도 선임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10일 오후 3시1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시티랩스가 올해 1분기 게임 사업 부문에서 1억6566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시티랩스가 신규 사업으로 게임 퍼블리싱(유통) 사업에 뛰어든 지 3개월 만의 일이다. 시티랩스는 올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블록체인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본격화해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티랩스는 블록체인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4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담당할 신규 이사로 최진한 스타지 대표와 박재호 돕다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시티랩스 측은 "박재호 후보자는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사업 전반에 대한 적절한 조언 및 감독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최진한 후보자 역시 풍부한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임원으로 당사 신사업 부문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 블록체인 P2E 게임 '아기상어 버블퐁 프렌즈'로 성과 이어간다

시티랩스는 지난해 11월 16억5000만원을 들여 메타체인게임즈 주식 58만2300주(19.4%)를 취득하고, 올해 1월 20일 메타체인게임즈와 게임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하루엔터테인먼트와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또 같은 달 27일에는 10억원을 투자해 하루엔터테인먼트의 지배회사인 케이에이치일렉트론으로부터 하루엔터테인먼트 지분 20만주(10%)를 확보하고, 지난 3월에는 P2E(Play to Earn)에 적합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는 자회사 '메타블록'을 설립하는 등 블록체인 게임 관련 사업 역량을 지속 확대해왔다.

시티랩스는 현재 가이아모바일코리아가 개발한 MMORPG '태고M'을 국내 시장에 독점으로 공급 중이다. 1분기 게임 사업 부문이 기록한 매출 모두 태고M 퍼블리싱을 통해 거둔 수익이다.

MMORPG '태고M' 이미지. [사진=시티랩스]

시티랩스는 태고M에 이어 하루엔터테인먼트의 버블 슈터 캐주얼 게임 '아기상어 버블퐁 프렌즈'를 P2E 버전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메타블록이 구축 중인 블록체인 플랫폼 및 코인 생태계를 활용해 P2E 사업을 더욱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시티랩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해도 게임 사업 부문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특히 블록체인 게임 출시 효과는 곧바로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 핵심 사업 '용역 서비스' 부문도 한국형 뉴딜 정책 효과로 개선 기대

시티랩스는 2006년 2월에 설립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다. 핵심 사업은 지능형교통시스템(Intelligent Transport Systems·ITS), CCTV통합관제센터, 스마트시티 등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용역 서비스다.

시티랩스는 2019년 한 때 807억4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연매출 1000억원대 돌파를 노렸지만, 주요 사업인 용역 서비스 부문에서 수익이 감소하면서 만성 적자에 시달려왔다. 올해 1분기 용역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35억원에 그쳤다.

시티랩스 CI. [사진=시티랩스]

시티랩스는 최근 발주금액 축소와 가격 경쟁 심화로 수주 금액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나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 사업을 통해 용역 서비스 부문의 수익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일례로 시티랩스는 올해 4월과 5월 대구시와 수원시로부터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과 '친환경 물순환 스마트 주차장 구축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조영중 시티랩스 대표는 이와 관련해 "혁신적인 스마트시티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국형 뉴딜 프로젝트 시행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예산을 편성하며 구체화되고 있다"며 "기술경쟁력을 비롯해 그 간의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시행 이력들을 토대로 스마트시티 솔루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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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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