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흑자전환...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8일 오후 5시1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삼성 갤럭시 시리즈에 고성능 OIS(손떨림방지) 기술 탑재가 확대되면서 코스닥 상장사 재영솔루텍의 수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재영솔루텍은 코로나 대유행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감소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반도체 수급 불안에 따른 고객사 물량 감소로 최근 2년 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수요 증가와 글로벌 고객사들의 카메라 트렌드 변화에 따른 수혜가 전망되면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재영솔루텍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1% 증가한 337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 갤럭시S시리즈에 이어 A시리즈에도 OIS 공급 확대
8일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카메라 탑재를 확대하며 제품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중저가 프리미엄폰에도 카메라를 늘리는 전략을 취하며 마케팅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스마트폰 시장은 듀얼부터 쿼트, 펜타 카메라까지 멀티 카메라 탑재율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재영솔루텍은 보이스 코일 모터(VCM), 엔코더(Encoder) 타입의 카메라 모듈 점유율 1위 기업이다. 갤럭시 A 시리즈 및 태블릿 등에서 사용되는 VCM AF(자동초점)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최근 재영솔루텍은 고사양 OIS 액추에이터를 개발해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에 제품을 납품하고, 공급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카메라 모듈의 핵심부품인 액추에이터를 생산하고 VCM, Encoder, OIS 등 모든 타입의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액추에이터는 기술장벽이 높은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영솔루텍 카메라모듈 엑츄에이터 사업부문은 기존 양산 중인 VCM과 Encoder 타입에 이어 작년 4분기 성공적으로 OIS에 진입하며 엑츄에이터 사업의 풀 라인업 체제구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재영솔루텍은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OIS 탑재 수 증가와 함께 프리미엄급 A 시리즈 OIS 탑재 확대로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지만 OIS는 VCM 대비 6배, 엔코더 보다 매출이 2배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 베트남 공장 증설로 OIS 물량 확대...실적 기대감↑
재영솔루텍은 지난 2016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클린룸을 완공하고 VCM, Encoder, OIS 등 생산 시설을 설치해 다품종 대량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확보했다. 현재 월 2090만개 생산 능력을 확보했으며, 생산 인력만 2600명에 이른다.
재영솔루텍 관계자는 "VCM, Encoder, OIS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곳은 재영솔루텍이 유일하다"면서 "초대형 클린룸 시설을 보유해 AF 액추에이터 제조 환경에도 최적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 OIS 적용 스마트폰을 중저가 A시리즈로 확대하면서 재영솔루텍은 OIS 생산능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재영솔루텍은 베트남 법인(재영 VINA)를 통해 OIS 생산시설 4개 라인을 운영 중에 있다. 월 생산능력은 240만개다. 재영솔루텍은 삼성전자 공급에 발맞춰 월 120만개 생산이 가능한 OIS 라인 2개를 증설하고 생산능력을 50%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재영솔루텍의 OSI 생산능력은 360만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영솔루텍 관계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이 3억~3억5000만대인데 그중 5000~6000만대가 플래그쉽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면서 "나머지 물량 프리미엄급 갤럭시 A시리즈로 향후 OIS 장착 기대감으로 올해 최대 실적 기대감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