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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김건희 공적역할 논란에 "제2부속실 설치, 국민여론 듣겠다"

기사입력 : 2022년06월15일 10:52

최종수정 : 2022년06월15일 10:53

"처음 해 보는 것"...공식, 비공식 어떻게 나눌지 '난감'
"봉하마을, 국민 누구나 갈 수 있는 곳" 반문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개일정 증가에 따라 '제2부속실 재설치' 주장이 제기되는데 대해 "시작한 지 얼마 안됐는데 국민여론도 들어가면서 차차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만난 기자들의 '김 여사 공개일정이 많은데 제2부속실을 아예 만들자는 의견이 나온다'는 질문에 "비공개 일정인데 보도된 걸로 알고 있다. 모르겠다. 대통령 처음 해보는 것이어서 이런 일정을 공식, 비공식으로 어떻게 나눠야 할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6.13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특히 "대통령 부인으로서 안 할 수 없는 일도 있고 한데 어떤 식으로 정리해서 해야 할 지"라며 난감한 입장임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이어 '전날 봉하일정에서 동행한 지인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에서 '비선'이란 용어까지 사용했다'고 묻는 질문에 "그런 얘기를 선거때부터 하도(너무) 많이 들었다"며 "언론 사진에 나온 그 분은 저도 잘 아는 제 처의 오래된 부산 친구"라고 말했다.

또 "아마 권여사님 만나러 갈 때 좋아하는 빵들고 가는 등 부산에서 그런 걸 잘 안내해 준 것 같다"며 "봉하마을이라는게 국민 누구나 갈 수 있는 곳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김여사가 과거 회사 직원들을 대동했고 그들을 대통령실에서 채용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지금 공식적인 수행이나 비서팀이 전혀 없는데 혼자 다닐 수도 없고 그래서 지금..."이라며 "방법을 알려주시죠"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서초동 사저앞에서 맞불시위가 시작된데 대해 "법에 따른 국민의 권리"라며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노조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국민안전 위한 안전운임제 확대 시민사회 촛불 문화제를 열고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와 전차종 ·정품목 확대 적용을 촉구하고 있다. 2022.06.14 kimkim@newspim.com

아울러 대통령집무실 명칭이 용산 대통령실로 잠정 결론났지만 국민공모 의미가 퇴색했다는 지적과 관련 "언론도 좋지 않게 보고 있다"며 "언론의 비평을 많이 감안해 일단 수용적인 이름을 붙이고 차차 하자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화물연대 파업 타결과 관련해서는 "조마조마하다"며 "전세계적으로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경제위기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데 우리가 함께 전체를 생각해서 잘 협력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이달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정상회의에서 별도 한일정상회담이 성사되지는 않을 것이란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 "외교문제는 정해지기 전에 확인해주는 건 어렵다"면서도 "확정된 것은 없다"고 여지를 남겼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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