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5월 자동차 생산·수출 두 자릿수 증가…출고 적체로 내수는 감소

기사입력 : 2022년06월15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6월15일 11:00

차량용반도체 수급난 기저효과로 생산 19.8%↑
친환경차 내수 월 4만대 돌파…3개월째 최고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차량용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 수 증가로 지난달 자동차 생산이 1년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내수는 출고적체가 지속되면서 소폭 감소했다. 수출량과 수출액은 생산 호조와 친환경차 판매 증가 등으로 1년 만에 동반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5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에 따르면 5월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 동월 대비 생산은 19.8% 증가한 반면 내수는 4.1% 줄었다. 수출물량과 수출액은 각각 19.1%와 18.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2년 5월 자동차산업 실적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2.06.15 fedor01@newspim.com

자동차 생산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1일 증가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19.8% 증가한 30만7048대를 만들어 2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완성차 기업 대부분 생산량이 증가해 18개월 만에 3개월 연속 월 생산대수가 30만대를 웃돌았고 1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내수는 출고적체 지속으로 전년동월 대비 4.1% 감소한 14만5464대를 판매했지만 친환경차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해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국산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감소한 11만9989대를 팔았지만 수입차에 비해 적게 감소했고 올해 월별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수입차는 독일과 영국계를 제외한 모든 외국계 수입차들의 판매 저조로 전년 동월 대비 8.6% 감소한 2만5475대를 판매하는데 그치며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출 물량은 차량용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2개월 연속 두 자리 플러스를 기록했다. 수출 비중이 높은 경·소형(20.1%), SUV(70.0%) 차종과 친환경차 수출 호조(전년동월 대비 45.1%) 등이 물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금액은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친환경차 수출이 확대되면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해 역대 5월 중 최고 실적인 41억5000만달러를 달성했다. 또한 이번 달 생산·내수·수출 실적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해 차량용반도체 수급난의 기저효과를 뛰어넘었다.

[사진=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45.3% 증가한 4만1003대를 판매해 3개월 연속 최고치 경신했고 최초로 4만대를 돌파했다.

수출 물량은 수소차를 제외한 전 차종의 전년동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에 힘입어 전체 승용차 수출의 25.8%를 차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역대 2위 실적,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최초로 월 수출대수 5000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금액은 지난해 9월 월 수출액 10억달러 최초 돌파 이후 9개월 연속 10억달러를 상회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30.7%를 차지했다.

그 중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최초로 월 수출액 2억달러를 돌파,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한편 5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했지만 미국 시장 내 국내 완성차 판매 호조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7.6% 증가한 19억6000만달러였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