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부산지부 총파업과 관련해 8일간 불법행위를 한 혐의로 비조합원을 포함해 11명을 현장에서 연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총파업을 시작한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업무방해,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11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이 지난 8일 오전 8시37분께 부산 강서구 신항삼거리 집회현장 앞 노상에서 트레일러 2대 운행을 막아선 화물연대 노조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있다.[사진=부산경찰청] 2022.06.08 ndh4000@newspim.com |
혐의별로는 업무방해 3명,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6명, 공무집행방해 1명, 특수폭행 1명이다.
경찰은 총파업 둘째 날인 8일 부산 강서구 신항삼거리 집회 현장에서 트레일러 2대 진행을 막아서며 물병 및 계란을 투척한 노조원 2명을 처음으로 체포했다.
지난 11일 오전 8시25분께 부산 강서구 신항삼거리 집회 현장 앞 노상에서 화물차량 통행을 방해한 노조원 6명을 검거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부상당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오후 7시 45분께 남구 신선대부두 집회 현장 앞 노상에서 경찰 및 경찰기동대원을 폭행한 노조원 1명을 현행범 체포했다.
지난 13일 오후 2시33분께 강서구 부산신항 선원회관 앞 노상에서 운행 중이던 트레일러 운전석에 물병을 투척한 노조원 1명을 붙잡았다.
총파업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 오후 5시2분께 강서구 부산신항 4부두에서 신항 방면으로 운행 중인 비노조원 A씨가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자신의 차량에 계란을 투척하자 화물연대 집회 천막 방향으로 위협운전하다가 검거됐다.
부산경찰청은 준법집회를 유도하고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8일간 81개 중대 6000여명의 경찰경력과 694대 의 교통순찰차, 98대의 교통사이드카를 투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법집회는 단호히 대응하고, 준법 집회는 적극 보장하는 평화로운 시위문화 정착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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