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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9주년 맞물린 단체 활동중단…전 세계 아미·외신 충격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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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계적인 K팝 한류의 중심 방탄소년단이 단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데뷔 9주년과 맞물린 충격 선언에 전 세계 팬덤 아미와 각종 외신이 충격 반응을 쏟아냈다.

◆ 데뷔 9주년, 처음으로 고백한 속내…팬덤 "충격적이지만 응원할 것"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방탄티비' 채널을 통해 당분간 단체 활동을 중단하고 개별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RM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었던 느낌인데 그 뒤에 '버터(Butter)'랑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부터는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더라"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되게 중요하고 살아가는 의미인데, 그런 게 없어졌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프루프' 콘셉트 포토 [사진=빅히트뮤직] 2022.06.10 alice09@newspim.com

이어 "K팝 아이돌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게 놔두지 않는다. 계속 뭔가를 찍어야 하고 해야 하니까 내가 성장할 시간이 없다"고 작심발언을 했다. 그는 "방향성을 잃었고, 생각한 후에 다시 좀 돌아오고 싶은데 이런 것을 이야기하면 무례해지는 것 같았다. 팬들이 우리를 키웠는데 그들에게 보답하지 않는 게 돼 버리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슈가 역시 "가사가, 할 말이 나오지 않았다. 억지로 쥐어 짜내고 있다. 지금은 진짜 할 말이 없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RM은 "사람들이 원하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 나중에 모였을 때 제대로 보여드릴 것"이라며 해체에 가능성은 일축했다.

빅히트뮤직 역시 방탄소년단의 이같은 결정을 존중했다. 회사는 "방탄소년단은 팀 활동과 개별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된다. 멤버 각자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고, 향후 방탄소년단이 롱런하는 팀이 되기 위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원을 약속했다.

[사진=네이버V라이브 화면 캡처]

국내외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이같은 고백과 결정에 충격적이란 반응을 쏟아냈다. 대부분의 팬들은 온라인상에 "서운하고 충격적인 마음이 가시지 않지만 그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내용의 의견을 올렸다. 해당 트윗은 수천 리트윗과 공감(좋아요)를 받으며 국내외 아미들의 심경을 대변했다. "K팝의 최정점에 선 BTS도 이런 고충을 겪는지 몰랐다" "RM이 언급한 K팝 시스템에 대해 고민할 때"라는 반응도 다수다.

단체 활동 중단으로 인해 팀이 해체하는 것이 아니난 추측도 무성하게 흘러나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멤버 정국은 직접 라이브를 통해 "저희는 해체할 생각이 없다. 단체 스케줄 할 거 많이 남았다. 방탄소년단은 영원하다"고 말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 "BTS에게 성공은 절제된 표현"…외신, BTS 기록·과거·향후 전망도 조명

K팝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장르가 된 만큼, 그리고 방탄소년단이 그 주역인 만큼 외신의 보도도 쏟아졌다. 뉴욕 타임스는 "거의 10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한 방탄소년단의 일곱 멤버가 당분간 각자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방탄소년단의 헌신적인 팬들은 응원과 슬픔이 혼재된 반응을 보였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한국의 보이밴드 방탄소년단이 데뷔 9주년을 기념하며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비틀스 이후 처음으로 한해 동안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세차례나 차지했고, 9만명을 수용하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90분 만에 매진시켰다"고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재조명하기도 했다. 그룹활동 중단 선언이 충격적이지만, 해체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워싱턴 로이터 =뉴스핌]김근철 기자=쟝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31일(현지시간) '반(反)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방안'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백악관을 방문한 방탄소년단(BTS)을 소개하고 있다. 2022.06.01 kckim100@newspim.com

BBC도 해당 내용을 비중있게 다루며 "방탄소년단이 그룹을 해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전성기임을 고려하면 케이팝뿐만 아니라 세계 가요계, 대중문화계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AP와 로이터는 유엔총회 연설과 바이든 미 대통령 면담 등 코로나와 증오범죄 대응 등 인상적인 활동을 함께 소개했다.

대중음악 전문매체 빌보드는 "'아미'에게는 힘든 소식이겠지만, (이 소식이) BTS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BTS의 그룹 활동 복귀를 기다리겠다는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데뷔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인기를 자랑하는 K팝 최정상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5번이나 1위를 차지했고 메인 싱글차트 '핫100'엔 총 6곡을 정상에 올렸다.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 2년 연속 노미네이트됐고 최근엔 미국 백악관에 초청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기도 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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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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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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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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