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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尹, 너무 한가해 보여…제2부속실도 만들어야"

기사입력 : 2022년06월16일 10:20

최종수정 : 2022년06월16일 10:20

"국민 경제 휘청하는데 긴장감 안 보인다"
백운규·박상혁 수사에는 "檢 못된 버릇 도져"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한 달 행보에 대해 "국민들은 하루하루 버티기 힘든데 너무 한가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1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들은 인플레이션이나 물가 때문에 힘들고 국민 경제가 휘청휘청하는데 최근 한 달간 대통령 일정에서는 그런 긴장감이 보이지 않는다"며 "서민들의 형편과 너무 괴리돼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10.08 kilroy023@newspim.com

그는 윤 대통령이 전날(15일) 비상경제 내각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너무 늦었다"며 "저 같으면 집권하자마자 바로 경제 드라이브를 걸었을 텐데 아쉬움이 든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가 권양숙 여사를 방문하면서 지인인 코바나컨텐츠 전무가 동행한 것에 대해서도 "방문 그 자체는 좋은 거지만 지인을 데리고 갔다는 것은 기본과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고 구로구청장 부인도 그런 행보는 하지 않는다"며 "국민에게 물어보겠다는 것은 좀 아마추어적인 느낌이 나서 좀 대단히 안타깝다"고 했다.

또 "지난 대선에서의 약속에 대한 파기가 있는 거라 사과하기 싫은 것인데, 빨리 대선 과정에서 있었던 일은 사과하고 제2부속실을 만들어서 제대로 서포트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한편 윤 의원은 검찰의 박상혁 의원 수사 착수 보도를 언급하면서 "검찰의 못된 버릇이 도졌다고 생각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참고인으로 검찰에서 나와달라고 했던 건데 그 사실을 누가 아느냐. 박 의원과 검찰만 알고 있는데 모 언론의 단독보도로 마치 죄가 큰 것처럼 보도가 됐다"며 "검찰이 과거에 했던 정치보복의 아주 전형적인 수법이다. 이제 검찰이 그러지 말아야 된다"고 질타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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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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