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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준석 징계시 총선 치명타...배현진 비난도 납득 안 가"

기사입력 : 2022년06월22일 09:46

최종수정 : 2022년06월22일 09:46

"이준석, 당 이미지 개선했어...대선에도 기여"
"다음 총선 어떤 영향 미칠 것인지 판단해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의 충돌을 두고 "최고위원 한 사람이 강력하게 비난을 하고 덤벼드는 것인지 잘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오고 가는 말을 들으면 도가 조금 지나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가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2.05.10 photo@newspim.com

이어 김 전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윤리위원회 회부된 사안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준석이라는 사람이 대표가 됨으로 인해서 당의 이미지에 상당한 개선을 주었다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에 대선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위원장은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한 두어 달 전 윤리위원회 회부됐다. 국민의힘 내부 세력다툼처럼 국민에게 비쳐지기 때문에 당의 장래를 위해 절대로 긍정적일 수 없다"며 "경찰 조사가 끝날 때까지 윤리위원회가 판단을 할 수는 없을 거라고 본다"고 점쳤다.

그는 또 이준석 대표가 징계를 받게 되면 당에 치명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전 위원장은 "총선은 2년쯤 남아 미리 말하기 그렇다"면서도 "당의 모습이 그렇게 갈 것 같으면 다음 총선을 기약할 수가 없다. 지금 여소야대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가 일을 해결할 수가 없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2년 후에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수를 확보해야 나머지 3년을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있다. 과반수가 확보가 안 되면 거의 불가능한 상태가 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정부는 총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서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상황 판단을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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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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