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이후 전당대회 룰 세팅 본격화
당 노선 재정비하는 전체토론도 예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8월 전당대회 룰 개정과 연이은 대선·지방선거 패배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의원 워크숍을 23~24일 개최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당내 소통과 통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의 국회의원 워크숍이 이날 오후 3시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덕산리솜리조트에서 열린다. 워크숍은 내일 오전 10시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6.22 kilroy023@newspim.com |
양일간 열리는 워크숍에선 8월 28일로 확정된 '전당대회 룰 개정'이 가장 주요한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차기 지도부가 2년 뒤 총선에 대한 공천권을 갖기 때문에 계파 간 이해관계에 따라 '전대 룰'에 대한 주장이 난립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측은 워크숍에서 다양한 견해를 들어본 뒤 본격적으로 전대 룰 세팅에 나서겠단 방침이다.
지난 대선·지선 패배에 대한 평가도 이번 워크숍에서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의원 워크숍을 통해 선거 평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워크숍은 첫 날 중앙당 당무보고와 원내 현안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이후 '민주당의 진로'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전체토론과 팀별토론을 연이어 진행한다.
둘째 날엔 숙소 인근에 위치한 덕숭산 수덕사 인근까지 2.5km가량 산행이 예정돼 있다. 다음으로 조승래 전략기획위원장이 전날 이뤄진 팀별토론 결과를 발표한 뒤 우 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의 마무리 발언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워크숍 논의를 종합하는 결의문을 채택·낭독한 뒤 이틀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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