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운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자 발생에 따른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 운영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표=부산시] 2022.06.26 ndh4000@newspim.com |
해외에서 원숭이두창이 확산하자 시는 부산광역시감염병관리지원단과 자체 교육 및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감염내과 전문의를 자문 교수로 위촉해 ▲원숭이두창 역학적 특성 ▲공동 대응 요령 등 구·군 감염병 담당자 교육을 시행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갖춰 왔다.
시는 5팀, 총 14명으로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의심사례 발생 시 즉각적이고 빈틈없는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대학병원을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의심사례 신고 시 격리 및 접촉자 모니터링 등을 추진하고, 향후 전담의료기관의 국가지정 격리입원병상을 활용하여 의심환자 격리와 확진자 치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조봉수 시민건강국장은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와 달리 전파력은 높지 않으나 치명률은 3~6%로 신생아, 어린이, 면역저하자 등에서는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시민들은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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