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정상회의 외교 일정 돌입 앞서 참모 회의서 언급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마드리드는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글로벌 안보 평화 구상이 나토의 '2022 신 전략개념'과 만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8일 오전 마드리드에서 본격적인 외교 일정 돌입에 앞서 동행한 참모들과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 제공=대통령실] |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나토 회원국들이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국인 한국을 장래 핵심전략 파트너로 삼고자 한국을 초청했고, 우리는 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이곳 마드리드에 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안보와 관련한 신전략 개념을 도출할 예정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 외 '부상하는 중국'이라는 소주제로 중국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나토 사무총장이 우리나라 대통령께 중국이 이렇게 됐으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어보지는 않을 것 같지만 나토에 참여하는 30개 동맹국들의 일치된 인식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중국이 일관되게 지원해 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유럽 안보 질서에 있어서의 중국의 간접적인 영향력 확대와 똑같은 딜레마와 모순이 인도·태평양 지역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유럽 주요 국가들과 한국이 앞으로 이런 문제에 대해 어떻게 협력할지 하는 전략적인 교감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