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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개막] 확 바뀐 지방권력 지도...17개 지자체장, 오늘 임기 시작

기사입력 : 2022년07월01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7월01일 08:00

국민의힘, 12개 지자체장 확보…尹정부 동력 확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장 임기가 1일 시작됐다.

지난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둠에 따라 지방권력이 확 바뀐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힘을 몰아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여파로 더불어민주당이 무려 14개의 지방자치단체장을 가져갔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텃밭인 경상북도와 대구를 가져오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이번 지방권력은 확 바뀌었다. 3월 9일 대통령선거의 분위기가 이어짐에 따라 국민의힘이 12개의 지방권력을 확보하며 대반전을 이뤄냈다. 이에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공약도 한층 수월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울(오세훈) ▲인천(유정복) ▲부산(박형준) ▲강원(김진태) ▲충북(김영환) ▲충남(김태흠) ▲세종(최민호) ▲대전(이장우) ▲대구(홍준표) ▲울산(김두겸) ▲경북(이철우) ▲경남(박완수) 등에서 승리를 거두며 12곳의 지방자치단체장을 가져갔다.

더불어민주당은 텃밭인 ▲전북(김관영) ▲전남(김영록) ▲광주(강기정) ▲제주(오영훈)과 더불어 경기(김동연)를 가져오며 체면치레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에서 승리를 거뒀으나, 국회에서는 압도적인 여소야대 정국으로 입법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뒷받침에 지장이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국민들의 여론을 등에 업을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2024년 제22대 총선을 압두고 국민 여론을 등에 업으며 민주당 역시 '발목잡기' 프레임을 의식할 수밖에 없어졌다.

한편 국민의힘은 구청장, 시장, 군수 등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압승했다. 226석 중 64% 이상인 145석을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반면 민주당은 63석으로 151명의 당선인을 배출한 4년 전에 견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나머지는 무소속 후보가 17석, 진보당 후보가 1석을 가져갔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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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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