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5년간 3배 불어난 보험사 부동산PF...당국도 '경고등'

기사입력 : 2022년07월01일 14:36

최종수정 : 2022년07월01일 14: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동산 PF 대출 42.2조...연체율 0.24%P 급등
이복현 "부실화 위험" 경고...리스크 관리 주문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보험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경고등이 켜졌다. 그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급격히 늘어난 PF 대출이 부동산 침체 분위기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다. 금융당국도 부실 위험이 증가했다고 보고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보험사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4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조2000억(14.1%)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부동산 PF 대출이 29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적잖은 규모다.

특히 보험사 부동산 PF 대출은 단기간에 덩치를 키웠다. 저금리 기조였던 2016년 이후 상승세가 뚜렷해졌다. 2017년 3월 말 16조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5년새 2.6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최유리 기자 = 2022.07.01 yrchoi@newspim.com

보험사들이 부동산 PF 대출을 불린 것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저금리 기조와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대체투자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기대수익율이 높은 부동산 PF에 눈을 돌린 것이다.

그러나 금융시장 변동성으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물가 급등과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될 경우 자금 회수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단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로 미분양이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미분양주택은 3563가구로 전월보다 20% 증가했다.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도 우려를 키우는 부분이다. 최근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도 원자재값 상승 여파로 멈춰 선 상황이다.

연체율도 올라가고 있다. 3월 말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0.31%로 작년 말보다 0.24%포인트(P) 급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28%)과 부동산 PF가 포함된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0.14%) 대비 높은 수준이다.

보험사 고위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대체투자 비중이 높지는 않고 아직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다만 경제 변동성에 따라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경고등을 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30일 보험사 최고경영자(CEO)와 첫 상견례 자리에서 부동산 PF 대출 등 고위험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이 원장은 "부동산 PF 대출과 관련해 여신 감리를 강화하고 대체 투자 관련 자산 건전성 분류의 적정성에 대해 자체적인 점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보험사 등 각 금융사의 부동산 PF를 포함해 관련 대출 부실 가능성을 점검 중이다. 리스크가 높은 곳에는 충당금이나 자본 적립 등을 요구하는 등 적극 관리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자체 평가한 것을 토대로 PF 대출 내에서 현금 흐름이 제대로 돌아가는지, 연체가 발생할 경우 어떤 영향이 있는지 등을 볼 것"이라며 "금융시장 자체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예상되는 위험은 총체적으로 접근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