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초·재선·중진, '권성동 대행' 중지 모아..."직무대행 체제로 가야"

기사입력 : 2022년07월11일 15:42

최종수정 : 2022년07월11일 15:42

권성동 "절치부심·환골탈태 두 가지 의견 모아"
정점식 "기조국 설명 들어…윤리위 결정 수용"
이종성 "당헌당규 원칙 입각해 문제 해결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로 인해 공석이 된 당대표 자리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안정을 시키겠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준석 대표의 징계가 당헌·당규 상 궐위가 아닌 사고로 해석됐기 때문에 조기 전당대회를 치를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징계로 혼란이 예상됐던 상황을 조기에 잠재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7.11 kilroy023@newspim.com

국민의힘 3·4·5선 중진 의원들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중진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 대표에 대한 징계, 향후 당이 나아가야 될 방향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며 "여러 가지 좋은 의견들이 제시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결론부터 말하면 당헌당규를 엄격하게 적용해 당대표의 당원권 정지는 사고로 봐서 직무대행 체제로 가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번 기회로 국민들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당이 좀 더 절치부심하고 환골탈태를 해야 한다는 두 가지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권 당대표 직무대행은 '비상대책위원회 없이 6개월 동안 직무대행 체제로 가는가'라는 질문에 "6개월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임시 전당대회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라며 "당대표의 궐위가 아니기 때문에 당헌당규대로 맞는 것이 맞다. 직무대행 체제로 가는게 맞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간담회에서 이준석 대표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냐는 질문에는 "한 두 분이 거취에 대한 말씀은 있었지만, 대다수가 윤리위의 결정을 수용하자는 말씀을 하셨다"라며 "윤리위에 부당함은 없었고, 지금 상황에서 윤리위의 결정을 수용하는 게 맞다는 것이 전원의 의견"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중진 간담회와 같은 시각 초선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은 결정에 동의했다.

이종성 의원은 초선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반적으로 윤리위의 결정이나 당헌당규 원칙에 입각해 여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라며 "소수 의견들은 의원총회에서 각자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또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경제, 물가 상승 등으로 이한 고통을 더는 데 매진해야 한다"며 "현재 상황을 하루빨리 수습하고 국민들을 위한 의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 역시 이날 오후 2시 재선 모임을 갖고 공통된 의견을 모았다.

재선 의원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당헌당규의 해석과 관련회 당 기획조정국장으로부터 궐위와 사고에 대한 개념 설명을 들었다"라며 "기본적으로 당이 어려운 상황, 비상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또 "다만 당헌당규의 해석과 관련해 이견 없이 중앙당의 해석 그대로 한다는 것에 의견이 일치했다"라며 "최고위원회의 의결 과정이나 중진, 초선 의원들의 발표 내용과 다를 거 없이 지금 상황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일치를 봤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