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디젤차 연이어 출시하는 폭스바겐…하반기 포트폴리오 확장

기사입력 : 2022년07월11일 17:20

최종수정 : 2022년07월11일 17:20

아테온 R-Line 등 제타 제외한 국내 전 모델 디젤 엔진
하반기 전기차 ID.4·티구안 올스페이스 가솔린 출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앞다퉈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 코리아가 연이어 디젤 신차를 국내에 출시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디젤차 재고떨이 지적에 대해 반박하며 하반기 디젤차 이외에 가솔린차와 전기차 등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신형 아테온 R-Line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아테온 R-Line은 디젤 엔진인 EA288 evo 2.0 TDI 엔진이 탑재됐다.

신형 아테온 2.0 TDI R-Line 4모션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아테온뿐만 아니라 폭스바겐코리아의 베스트셀링 모델 대부분이 디젤 엔진이다. 앞서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월 신형 골프를 출시했다. 골프는 지난 2005년 폭스바겐 코리아 법인 설립 이후 국내에서만 4만7000대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여기에 지난해 출시한 SUV 티구안 역시 디젤 모델만 판매되고 있다.

이는 국내 수입차 시장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BMW 코리아와는 다소 다른 행보다. 벤츠 코리아와 BMW 코리아는 디젤 엔진의 비중을 줄이고 가솔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마일드하이브리드, 전기차로 파워트레인을 다변화하고 있다.

여기에 폭스바겐과 수입차 판매량에서 비슷한 수준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아예 디젤 모델을 배제하고 마일드하이브리드와 가솔린, 전기차 모델만을 출시하고 있다. 

반면 폭스바겐은 국내에 출시된 모델 중 제타 외에 티록, 투아렉, 파사트 모두 디젤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국내 시장에 이른바 디젤 모델 재고떨이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로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에 가솔린 모델을 판매하는 데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디젤은 이제 제외돼야 할 엔진인데 폭스바겐은 열심히 국내에 팔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아테온의 경우 기존 모델이 디젤 엔진만 있었고 이번에 R-Line이 추가된 것"이라며 "디젤 모델 외 다른 엔진의 모델들을 들여오려고 했으나 코로나19 유행 때문에 늦어진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하반기 전기차 ID.4와 티구안 올스페이스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면서 엔진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 전기차 ID.4 [사진= 폭스바겐그룹]

우선 3분기 전기차인 ID.4를 국내에 출시한다. ID.4는 폭스바겐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로 지난 1분기 전 세계에서 5만3400대 판매됐다. 이는 폭스바겐의 지난해 순수 전기차 판매량 26만3000대의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EQA, EQS 모델을 출시한 벤츠코리아, iX, iX3에 이어 연내에 i7을 출시하는 BMW코리아와 달리 국내에 아직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지 않았다. 

ID.4의 성공으로 폭스바겐은 지난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ID.4를 시작으로 국내에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베스트셀링 SUV 티구안 역시 올스페이스 모델을 내놓으면서 가솔린 엔진을 추가한다. 그동안 디젤 모델만 출시했던 티구안이 가솔린 모델을 추가로 내놓는 것이다. 티구안은 지난 6월 수입차 판매에서도 178대 판매되면서 디젤 모델 중 4위에 랭크된 바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하반기에 전기차 ID.4와 티구안 올스페이스 가솔린을 출시하면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본사 차원에서도 점차적으로 디젤 모델의 비율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