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금속노조 "무능이 대우조선 사태 불렀다"...20일 총파업 선언

기사입력 : 2022년07월12일 12:09

최종수정 : 2022년07월22일 10:18

금속노조 7월 20일 총파업 선언
결의대회·행진 등 20만 '하투' 예고
노정교섭·대우조선 사태 해결 촉구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가 '노동중심 산업전환'을 주장하며 오는 20일 총파업을 선언했다. 윤석열 정부가 노동시간 연장,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등을 추진하자 노동계가 반발하며 '노정교섭'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정부가 노정교섭에 응하고 대우조선 파업사태 등의 해결에 적극 나서기를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12일 오전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들은 "윤 정부가 노동자에 대한 일방 희생을 요구하는 노동 관련 법 제도 개악 시도를 이어갈 경우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관계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집무실 인근에서 노동중심 산업전환·노정교섭 쟁취 금속노조 7.20 총파업 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7.12 mironj19@newspim.com

이들은 ▲전환기 위기에서 노동자·취약계층 보호 ▲재벌 중심 독점 체제·불평등 타파 ▲교섭 창구 단일화 제도 폐지 및 노조할 권리 보장 등을 주장했다.

유준 전북지부장은 "윤 대통령은 후보시절 전북지역을 위한 15개 정책을 내놨으나 아직 기억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후보시절 내세운 상용차 정책의 구체적 계획을 빠른 시일 내에 밝히고 전라북도 노사정 협의체 정상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한 노정교섭에 응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윤장혁 위원장은 "이미 6월 7일 대화를 요청했으나 윤 정부는 유관부처에 다시 대화를 요청하라는 무성의한 답변을 해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다"며 "상황에 따라서는 질과 양을 높여 위력적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들은 윤 정부가 다음 주까지 노정교섭에 나서지 않을 경우 7월 20일 예정대로 총파업을 진행하고 서울역부터 삼각지역까지 행진하며 대규모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는 지난달 2일 파업을 시작해 같은달 18일부터는 1도크에서 생산 중인 선박을 점거하고 22일에는 도크 내 구조물을 만들어 농성 중이다. 이들은 ▲임금 30% 인상 ▲상여금 300% 인상 ▲노조 전임자 인정 ▲노조 사무실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임명태 경남지부장은 "현 사태를 극한으로 몰고 있는 것은 하청노동자가 아닌 대우조선 사측과 무리한 매각으로 정상화 시간을 허비한 원인제공자 산업은행"이라며 "윤 정부와 산업은행이 답하지 않는다면 경남지부 모든 조합원들과 금속노조 20만 전체 조합원의 강고한 투쟁에 맞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younga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