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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용 공장 짓는 현대차, "국내 비전과 고용안정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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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21조 투자 일환...R&D 이어 생산도 전동화 대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가 국내에 전기차 공장을 신설한다. 준공 예상 시기는 오는 2025년으로 신설 시 지난 1996년 이후 29년 만에 현대차 신공장이 세워지는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전날 임금교섭에서 '국내 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합의서'를 마련했다. 합의서에는 내년 전기차 공장 신설과 투자 계획이 포함됐다.

[사진= 현대차그룹]

◆ 미국 이어 국내서도 전동화 드라이브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때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주 내 전기차 공장 신설 발표 다음날 50억 달러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국 시장에 총 100억 달러(12조6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미국 투자 발표 이후 현대차그룹은 국내 투자계획도 공개했다. 전기차 분야에 21조원, 총 63조원의 메머드급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당시에는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 신설의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및 친환경사업 고도화에 총 16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PBV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혼류 생산 시스템 구축,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라인 증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에 노사가 합의한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도 이러한 투자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했지만 내연기관차를 생산하는 울산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23종을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아이오닉5, 올해 아이오닉6 출시에 이어 전기차 생산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 전기차 전용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작업자들이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

◆ 연구 조직 이어 생산 라인도 전동화 시대 대비

현대차는 지난해 연구개발본부를 개편했다. 기존의 엔진개발센터를 축소해 엔진설계실로 재편하고 파워트레인 담당을 전동화 개발 담당으로 전환한 것이다.

기존 연구개발본부 산하에 엔진개발센터가 있고 그 아래에 파워트레인 담당이 있었지만, 전동화 개발 담당 산하에는 기존 엔진개발센터에서 축소된 엔진개발실을 배치했다. 여기에 배터리센터도 신설해 전동화 개발 담당 산하에 두면서 향후 전기차 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특히 엔진개발센터를 축소 재편하면서 전동화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기존에 '엔진개발'이라는 목표 아래 뭉쳐 있던 조직을 축소하고 인력도 타부서로 분산하면서 전동화 개발 쪽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연구개발조직을 개편했다면 이번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은 생산 라인의 재편이다. 연구개발에서 전동화 분야에 방점을 둔 데 이어 생산 부문에서도 전동화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내연기관차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이 이뤄졌다면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생산 라인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 관계의 재편도 기대된다. 전동화 시대를 맞아 현대차 노사 갈등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전기차 생산 시 생산 인력 문제였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생산라인에 인력 투입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에 노조는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해왔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최대 국내투자 계획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미래 제조 경쟁력 강화 및 작업성/환경 개선을 위한 최첨단 생산/품질 시스템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하며 파워트레인 부문 고용보장 방안 및 산업 전환과 연계한 다양한 직무전환 교육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노조도 대규모 국내공장 재편 계획과 연계해 ▲글로벌 수준의 생산 효율 향상 및 품질 확보와 차종 이관 ▲인력 전환배치 ▲양산 전 교육 ▲양산 후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을 위한 투입비율 조정 ▲시장수요에 연동한 생산 등 제반 사항에 대한 협의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노사는 생산현장 인력의 미래산업 관련 비전 제시 등을 위해 '직무전환 교육' 등을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산업 전환기와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대내외 리스크 속에서도 국내공장 미래 비전과 고용안정을 중심으로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렸다"며 "경영환경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 사업장이 글로벌 허브 역할과 미래산업 선도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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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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