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새정부 방역대책] 정부 20만명 vs 민간 10만명…엇갈리는 확진자 전망 왜?

기사입력 : 2022년07월13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7월13일 11:00

전파율 20~40% 따라 확진 정점 16만~20만명
변이 바이러스 변독성 강도가 확진 예측 변수
변수에 대한 세밀한 분석 통한 정점 예측 절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경고음이 울리는 상황에서 정부와 민간 간 확진자 규모 예측이 엇갈리고 있다.

오는 9월께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확진자 예측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그만큼 경제 현장에서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3일 발표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대응 방안'에 따르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추세로 볼 때 정점은 8월 중순께부터 10월 중순께로 예측됐다. 규모는 하루 기준 10~20만명 수준으로 다소 폭넓게 예상치가 제시됐다.

질병관리청은 전파율 정도에 따라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 사이에 확진자 규모가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시나리오별 확진자 정점 예측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2022.07.13 biggerthanseoul@newspim.com

전파율이 21.5%일 경우 7월 말 2만3300명, 8월 말 7만800명, 9월 말 15만5800명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같은 전파율에서 10월 10일께 16만4700명으로 확진자 수가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파율이 31.5%(기존 시나리오)이면 7월 말 3만명, 8월 말 11만1800명, 9월 말 18만2300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질병청은 내다봤다. 같은 추세로 9월 26일이 18만4700명으로 확진자 수가 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전파율이 41.5%일 경우에는 7월 말 3만8300명, 8월 말 16만1000명, 9월 말 17만3900명인 가운데 9월 16일께 20만6600명으로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같은 시나리오에서 재원 중환자는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최대 1200~145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망자는 같은 기간 최대 일 90~100명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민간 연구진의 전망은 질병청의 분석과는 다소 엇갈렸다. 대체적으로 분석에 나선 6개 기관 모두 다음달 중 5만명 이상 유행이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4개 기관은 9월 중 10만명 이상 확진자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중환자에 대해서는 최대 1000명 재원이 예상됐다. 사망자는 일 150명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7360명으로 62일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2022.07.12 pangbin@newspim.com

이렇다보니 정부와 민간의 코로나19 예측 간극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한 관계자는 "예측에 대해서는 변수라던지 가중치 등에 따라 판단이 다를 수 있다"면서 "다만 현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변독성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재유행을 불러올 수 있을지 등을 내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최근 우세종의 변독성이 다소 약하다는 말도 있으나 아직까지는 관련 논문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현재로서는 변독성이 약하다고 단정지을 수없고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제사회 현장에서는 정부와 민간 기관 간의 예측 차이가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예측이 엇갈리고 예측 규모의 폭이 넓다보니 변동성에 대한 대비가 쉽지 않다는 게 불만이다.

한 경제전문가는 "코로나19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했다는 것을 모두가 체감했고 확진 추세 정도의 차이가 전반적인 경제흐름을 가로막을 수도 있다"며 "과학방역 개념으로 데이터에 기반으로 한다면 예측치가 좀더 정교해져야 할 것이고 예측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확산흐름에 대한 상황, 휴가철 및 추석 이동 등에 대한 변수 등을 충분히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