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인터뷰서 "당헌당규상 적절한 판단"
박지현 "이번주 중으로 출마 강행할 것"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후보에 출마한 박주민 의원이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컷 오프' 논란과 관련해 "당헌당규상 옳은 판단"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12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엄밀히 말해 컷오프가 아닌 피선거권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인데, 그 판단은 당헌당규상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7.13 kilroy023@newspim.com |
이어 "박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에 선출됐다고 자꾸 얘기하시지만 지명이 되고 추인이 된 것일 뿐 피선거권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건 사실과는 조금 다른 문제"라고 했다.
또 "박 전 위원장이 그동안 말했던 메시지 중에서는 청년 정치인을 키워야 한다는 이야기나 엄격한 성 비위 대처 등 저희가 귀담아 들을 만한 것들이 많다"면서도 "가끔 그렇게 발언을 하는 상황이나 시기가 참 적절하지 않을 때가 있었다"고 했다.
특히 "선거가 한창 치러지고 후보 중 상당수가 586인데 586 용퇴를 꺼내는 건 안 맞는 말"이라며 "이런 것들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했다.
현행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당직 및 공직 피선거권을 갖는 권리당원의 자격은 6개월간 당비를 납부해야 한다.
이에 아직 당원 가입 후 6개월이 되지 않은 박 전 위원장이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면서 당무위원회 논의를 요청했으나, 지난 4일 민주당 비대위는 전날 이를 당무위에 부의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은 13일 우상호 비대위원장과 만나 당 대표 출마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주 중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고 우 위원장님도 제 결정을 존중한다고 하셨다"며 "예외조항이 있으니 (다시 살펴봐달라) 여러 차례 얘기를 했지만 이미 논의됐으니 재논의가 어렵다고 거절하셨다. 결론적으로 저는 후보 등록을 예정대로 하고 추후 당에서 판단해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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