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내세워 고발놀음...너절한 기만극" 비난세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선전매체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탈북어민 강제북송' 등을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의 '신북풍'은 심각한 통치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구시대적인 교활한 술수"라고 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13일 '용산에서 밀려오는 신북풍은' 글을 통해 "윤석열과 그 패당이 일으키는 신북풍에 대한 남조선 각 계층의 불안과 우려의 목소리가 날을 따라 커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12일 통일부는 탈북 어민 강제북송 관련 판문점 송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2019년 11월 7일 경기 파주 판문점에서 통일부 직원이 촬영한 것이다. [사진=통일부] 2022.07.12 photo@newspim.com |
매체는 윤 대통령이 지난 6월 청와대 방문 당시 천안함 문구가 새겨진 옷을 입었던 것과천안함, 연평도 포격 유족 초청 만찬 등을 언급하며 "민심과 여론의 날카로운 비난을 모면하기 위한 너절한 기만극"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탈북어민 북송사건과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유가족을 내세워 문재인과 그 측근들에 대한 고발놀음을 벌리고 있다"거나 "모든 사건들이 야당의 대북굴종정책에 따라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다고 비난하면서 이들을 북한 추종세력으로 몰아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역대 남조선의 보수 정권들처럼 현 보수 정권도 동족대결로 제놈들의 정치적 잔명을 부지해보려 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신북풍을 일으키는 윤석열 패거리들의 본심"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허위와 기만으로 가득 찬 신북풍으로 궁지에 처한 대내 통치위기를 수습하려는 것은 다 꿰진 돛을 달고 대양을 횡단하려는 것과 같이 미련한 짓"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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