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터뷰] ②성일종 "납품단가연동제 반드시 실현...공공주택, 관리도 힘쓸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득권 때문에 못한 정책...어마어마한 변화"
"공공주택에도 헬스장·도서관 설립"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최단기간 내 '반드시 실현할 정책'을 '납품단가 연동제'로 정했다. '균형 발전'이 정책 방향인데, 정부가 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해 일방적으로 한쪽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동반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 같은 방향의 근간에는 그의 실용주의가 관통한다. 산업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민생 문제를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성 정책위의장은 지난 13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납품단가 연동제는 어느 한쪽을 위한 게 아니다. 굉장히 균형 있는 법"이라며 "물가가 올라가면 올라가는 대로 올려서 주면 되는 거고 또 원자재 가격이 내려가면 내려가는 대로 협력업체에게 내려달라고 하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납품단가 연동제는 이명박 전 대통령 때부터 추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좌우 어떤 정부도 못한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다시 각을 잡았다"고 했다.

[사진=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제공]

납품단가 연동제는 원사업자와 하청업체의 거래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이 변동할 경우 이를 납품단가에 자동으로 반영하는 제도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므로 협력업체의 납품 단가가 적정하게 조정될 수 있도록 상생 협력 여건을 조성해 달라"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납품단가 연동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피력했다. 현재까지 기득권의 저항 때문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인데, 그는 납품단가 연동제를 두고 '어마어마한 변화'라고 했다.

그는 "일부 대기업에서는 이미 납품단가 연동제를 하고 있다. 이것은 시장의 기능을 아주 원활하게 하면서 균형이 잡히게 된다"며 "일방적으로 강제하는 게 아니고 경제에 균형을 잡는 것이다.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 정책위의장은 주거복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약자와 서민층을 돌봐야 한다는 정치철학에서다. 특히 공공임대주택를 공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후 관리까지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공공임대주택의 인기는 뜨겁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최근 만 19~39세 청년과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서울 지역 청년매입임대주택 263가구를 모집한 결과 총 2만6910명이 신청했다.

공공임대주택 대부분 주변 시세 대비 비교적 저렴한 임차료만 지급하고 거주할 수 있다. 보증금과 월 임차료를 탄력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 목돈이 부족한 사람들은 월세를 더 부담할 수 있고, 월세를 내기 싫은 사람들은 보증금을 늘릴 수도 있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7.11 kilroy023@newspim.com

"이전 정부에서 공공임대주택을 짓기만 했지 관리가 잘 안 된다는 거예요. 싱크대나 벽지 같은 시설물을 10년 넘게 쓰는 게 현실입니다. 이런 것들을 정부에서 관리해 깨끗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주거복지는 국가의 의무이기도 하다. 헌법 35조 3항에는 '국가는 주택개발정책 등을 통하여 모든 국민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나와 있다. 국민의 쾌적한 주거생활을 보장하는 게 국가의 의무라는 뜻이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런 의무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임대주택을 아예 빠르게 재건축해서 임대가 아닌 내 집이라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내부에 그린 생활시설과 수영장이나 골프장, 헬스장, 독서실 등 복지시설을 만들고 커뮤니티를 형성해 일반 아파트와 같이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임대주택을 잠시 머물다 이사하는 공간이 아닌 '내집'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임대주택 거주자에 대해 정부가 의료 서비스까지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마을 주치의 같은 것처럼 주민들이 임대주택에 머무실 때 스트레스 지수를 체크하는 등 정신적으로도 돌봐드릴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약자를 위한 정당이고, 약자를 돌보는 게 정치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