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밀접하고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자유·인권 보장된 나라가 번영할 수 있어"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언급이 나온 것과 관련, "중국은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유와 평화와 번영에 대한 이 가치를 추구하는 나라들과 손을 잡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2022.06.17 kilroy023@newspim.com |
이어 "경제적으로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고 지리적으로도 가깝다"며 "인류의 발달사를 보면 개인의 창의가 존중이 되고 자유가 보장이 되고 인권이나 또 국제적인 룰과 규칙을 지켰었던 나라가 다 번영으로 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결코 어떤 나라를 막론하고 이러한 개인의 존엄성과 인권이 존중받고 자유가 보장된 나라들과는 늘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어느 나라를 배제할 이유가 없다. 또 경제라고 하는 것은 이러한 가치들이 함께 공유할 때 더 번영을 이루는 것"이라며 "저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하면서 고개는 다른 쪽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과 관련해서 성 정책위의장은 "있을 수 있는 사소한 일을 가지고 패싱 같은 말이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국제회의장에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는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는 식의 강도 높은 비판을 연일 내놓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와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나토의 위험한 담장 아래 서면 안 된다'는 제목의 공동 사설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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