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경찰서는 14일 유학생활 중 접한 향정신성 의약품(LSD‧액상대마)을 국내로 밀반입해 판매한 판매총책 등 11명을 검거해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1월 중순 경 미국 유학생활 중 국내로 입국하면서 향정성신의약품인 'LSD' 및 '액상대마'를 국내로 밀반입하고 유학생활 중 알게 된 지인들에게 현금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액상대마가 들어있는 판매용 카트리지 [사진=순천경찰서] 2022.07.14 ojg2340@newspim.com |
이에 순천경찰은 총책 A씨와 판매 및 홍보를 담당한 판매책 B씨로부터 매수해 투약 및 흡입한 투약자 9명 등 총 11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해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다.
또한 이들의 주거지와 운행하는 차량 등에서 액상대마 및 판매에 사용하는 카트리지 등 100명이 동시 흡입 가능한 액상대마 3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판매총책 A씨는 미국 유학 생활 중 알게 된 판매책 B씨와 함께 'LSD' 및 '액상대마'를 국내로 밀반입한 후 역할을 분담해 서울 강남 일대 유학생 중심으로 투약자를 모집한 후 현금을 받고 판매했다.
이들은 미국에서 함께 유학생활로 맺어진 친분을 이용해 투약자를 모집하고 각 투약자끼리는 총책과 판매책 이외는 서로 알지 못하는 점조직 형태로 운영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순천경찰은 총책 A씨와 판매책 B씨로부터 마약을 매수한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인적사항을 특정하기 위해 수사 중에 있다.
최근 마약류가 SNS를 통해 유통돼 20~30대 젊은 층이 마약류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점에서 인터넷 등을 이용한 마약류 유통을 철저히 모니터링해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