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초거대 AI 상용화..."경량화 통해 빠른 상용화"
AI 스타트업 발굴에도 박차...협력 네트워크 구축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인공지능(AI) 인력을 어떻게 육성하느냐는 모든 기업의 고민이죠. 그만큼 AI원팀에서 가장 협력이 잘 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홍철 KT AI·BigData 기획담당은 14일 서울 송파구 KT송파빌딩에서 진행된 AI원팀 관련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KT는 AI원팀 출범 3년차를 맞아 그동안 AI원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2020년 2월 5곳의 산학연 협의체로 출범한 AI원팀은 기업과 학교, 연구기관이 함께 모여 AI 저변을 확대하고 AI 기술 개발과 관련해 당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기 위한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이홍철 KT AI·BigData 기획담당이 14일 서울 송파구 KT송파빌딩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AI원팀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
현재 AI원팀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은 KT를 비롯해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동원그룹, 우리은행,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총 12곳이다.
이홍철 담당은 "대학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AI GPU와 데이터"라며 "KT KAIST와 한양대에 계약학과를 운영해 기업에 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기업 이슈를 학생들이 연구하면, 그 학생들이 기업에 들어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3월 한양대에 AI응용학과를 만들고, KAIST에도 7월 AI응용학과를 신설했다. KT는 한양대와 KAIST에서 연간 30명 규모로 AI 전문인력을 육성해 5년간 AI 전문인력 1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AI원팀에서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초거대 AI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올해 연말 쯤 상용화할 계획이다. 초거대 AI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은 KT, KAIST, 한양대, ETRI 등 네 곳이다.
이홍철 담당은 "초거대 AI는 경량화를 통해 빠르게 상용화 하고, 도메인별로 빠르게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해생성모델이라고 해서 빨리 이해해서 의도를 파악하고 공감하는 AI를 만드는 것이 KT가진 목표"라고 밝혔다.
올해 AI원팀에서 AI 저변 확대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AI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AI원팀은 AI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고자 '대한민국 AI 스타트업 100'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것을 통해 AI원팀은 대한민국 100대 스타트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홍철 담당은 "AI 수익 모델과 관련해선 개별 기업들이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AI원팀은 수익을 내고 싶은데 풀지 못하는 과제를 산학연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장"이라며 "어떻게 인재를 확보하고, 시중에 어떤 스타트업이 있는지 하나의 장에서 함께 논의하는 것이 바로 AI원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