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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39년 'LG맨' 정철동 LG이노텍 사장...1조 클럽 주역

기사입력 : 2022년07월16일 06:20

최종수정 : 2022년07월25일 15:58

취임 후 선택과 집중 경영...잘하는 광학솔루션 집중
매출의 애플 의존도 낮추기 과제...FC-BGA 등 투자가속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사상 첫 매출 14조, 영업이익 1조 돌파. 지난해 LG이노텍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LG그룹 내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년 대비 57% 매출 증가, 87% 영업이익 확대. 기록적인 실적은 주가의 고공행진으로 이어졌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19만원대에 머물렀던 LG이노텍의 주가는 지난해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그리며 40만원선까지 올라섰고, 1년 반 만에 80% 가까이 상승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의 기록적인 실적과 주가 상승을 이끈 주역은 바로 정철동 사장이었다. '소재·부품 전문경영인', 이것이 정철동 사장에게 따라붙는 꼬리표다.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정 사장은 1984년 LG반도체(현 SK하이닉스)에 입사했다. 2004년부터 2016년까진 LG디스플레이에서 생산기술담당(상무), 최고생산책임자(CPO)를 역임하며 LG디스플레이가 OLED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2016년말 LG화학으로 자리를 옮긴 정 사장은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사장)을 맡아 고기능필름사업의 수익성 확보와 수처리필터 등 신규 사업을 조기에 안착시켰다는 평을 얻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학 등 LG그룹 내 주력 소재·부품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정 사장은 소재와 부품 산업에 대한 통찰력을 장착한 것이다. 그리고 2018년 말부터 LG이노텍 사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고 있다.

정 사장이 LG이노텍 수장으로 취임한 후 주력한 것은 사업의 선택과 집중이다. 스마트폰 메인 기판과 LED 사업 등을 과감하게 정리했고, LG이노텍의 주력인 카메라, 3D센싱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과 디스플레이용 기판 등을 생산하는 기판 소재 사업에 보다 집중했다. 그리고 높은 실적으로 증명되듯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앞으로 정 사장에게 남은 과제는 애플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다. 작년 기준으로 LG이노텍 전체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75%, 전체 매출의 4분의 3이 애플에서 나온다.

이에 정 사장은 수익 다각화를 위해 전장과 반도체 패키지 기판 'FC-BGA'를 미래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FC-BGA는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기 때문에 현재 삼성전기, 대만 및 일본 업체 몇 군데에서만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이에 공급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LG이노텍은 올해 초 광학솔루션 사업, FC-BGA, 구미 4공장 인수 등에 상반기에만 총 1조7525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구미사업장 투자로 투자에 가속도가 붙은 곳은 바로 FC-BGA다.

정 사장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실행력 강화의 해'로 정하고 임직원들에게 강한 실행력으로 일등 사업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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