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러 가스프롬, 유럽 일부 고객에 가스 공급 중단 선전포고

기사입력 : 2022년07월19일 09:28

최종수정 : 2022년07월19일 09:28

가스프롬 유럽 고객사 최소 3곳에 '불가항력' 선언
가스프롬 "해당 조처 14일부터 소급 적용"
노르트스트림-1 재개 여부 둘러싼 우려 증폭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이 유럽으로 수출하는 천연가스 물량 일부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불가항력 선언은 기업 간 무역 거래 등에서 전쟁이나 천재지변과 같이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계약자가 계약 이행 의무를 면할 수 있는 조치다. 따라서 이를 발동했다는 건 러시아 측이 가스 공급을 보장할 수 없다고 공식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가스프롬이 해당 조치를 '면피'로 사용해 이번 주 유럽 국가들에 대한 가스 공급을 추가로 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유럽의 에너지 대란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러시아 가스프롬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가스프롬은 유럽 고객사 최소 3곳에 지난 14일 서한을 보내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러시아산 가스 최대 수입업체인 독일 유니퍼 SE, 독일 에너지 기업인 알베에그룹(RWE AG) 등이 이 같은 서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프롬은 서한에서 특별한 상황 때문에 가스 공급 의무 이행이 불가하다며, 이 조치는 지난달 14일부터 소급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독일 유니퍼 SE는 해당 서한을 받았으나 "정당하지 않은 주장이라 공식적으로 거부했다"고 밝혔다. 

가스프롬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불가항력 선언'에 노르트스트림-1 재개 여부 둘러싸고 우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서한이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공급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유럽 정부들은 가스프롬이 21일 점검이 마무리 될 예정인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 공급을 재개하지 않을 수 있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가스프롬은 정기 점검을 이유로 지난 11일부터 열흘 일정으로 발트해 해저를 거쳐 독일까지 연결되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잠정 폐쇄했다.

정기 점검에 앞서 6월에는 지멘스에너지에 수리를 맡긴 가스관 터빈이 대러 재재로 반환되지 않고 있어 정상적인 가동이 어렵다며 노르트스트림-1의 가동 역량을 40%로 줄인 바 있다.

이 가스관 터빈은 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이 지멘스에너지에 수리를 맡긴 것이지만 캐나다 정부의 대러 제재에 발이 묶여 가스프롬에 다시 전달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가스 공급 중단으로 독일 경제가 받을 여파를 이유로 지난 9일 터빈에 대한 제재를 풀어 가스프롬 측에 반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WSJ은 러시아 측이 이번 불가항력을 이유로 이번 주 예정된 노르트스트림-1 운영을 재개하지 않을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이번 조처를 핑계로 노르트스트림-1 점검이 마무리된 후에도 가스 공급을 재개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러시아 석유회사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러스에너지'의 미하일 크루티힌 파트너는 WSJ에 "러시아는 가스프롬이 불가항력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며 유럽연합(EU)을 협박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가스프롬이 정기 점검 후에는 예정대로 가스 공급을 재개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오스트리아 에너지 기업 OMV는 가스프롬과 소통한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기는 거절했으나, 정기 점검이 예정대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가스 공급도 그에 맞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러시아가 가스 공습 전면 중단에 나설 경우 유럽연합(EU)의 국내총생산(GDP)은 최대 1.5%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