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전동공구 및 자동차용 모터 제조 전문기업 계양전기가 한국거래소의 상장 유지 결정에 따라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 심의 결과 계양전기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지난 2월 15일 계양전기 직원의 횡령으로 거래정지가 된지 약 5개월 만이다. 계양전기는 4월에 열린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 심의에서 개선기간을 부여 받았지만, 내부통제시스템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조속한 거래 재개가 가능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임영환 계양전기 대표는 "당사의 주식거래 재개를 기다려주신 주주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올해 사업 계획 이행에 속도를 내서 고성장으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계양전기는 전장사업 확대를 위해 BLDC 모터 개발에 주력하고, 자동차용 모터사업의 글로벌 시장을 확대시켜 실적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계양전기가 개발하고 있는 BLDC 모터는 전기차 또는 자율주행차에 최적화된 차세대 모터이다. 최근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BLDC 모터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 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의 본격 진출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존 주력제품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모터 및 전동식 핸들위치 조정 모터(ETT) 사업에 대해 글로벌 제조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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