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판매 테슬라 제치고 글로벌 1위
배터리 분야 마쓰시다 제치고 세계 3위
[충칭=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비야디 자동차가 자동차 선진국 일본 승용차 시장에 뛰어든다.
중국 비야디(比亚迪, 비야적, 002594. SZ)는 7월 21일 자동차 선진국인 일본 승용차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중국 로컬 자동차 업체들이 최근들어 개도국이나 저 개발국 자동차 시장에 진출, 선진 자동차 기업들의 무서운 경쟁자로 떠올랐지만 일본과 같은 자동차 선진국 시장에 직접 뛰어드는 것은 드믄 일이다.
비야디는 일본 도쿄 발표회에서 위안 플러스와 하이툰 하이바오를 소개한 뒤 2023년 부터 정식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야디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2021년 한해 56만 3000대로 2020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 2022년 상반기 비야디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동기 대비 315% 증가한 64만 1400대를 기록, 테슬라를 뛰어넘어 세계 신에너지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비야디는 세계 전기차 동력 전지(배터리) 업계의 2022년 장착량 순위에서 일본 마쓰시다를 제치고 닝더스다이(宁德时代, 영덕시대, 300750. SZ)와 한국의 LG 신에너지에 이어 일약 3위로 뛰어올랐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진=제몐 캡처]. 2022.07.22 chk@newspim.com |
중국 매체 제몐은 비야디가 2022년 상반기 배터리 장착량에서 206%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일본 마쓰시다를 제치고 글로벌 전지 업계 3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이로써 세계 동력 전지 업계 구도는 오랫동안 굳어졌던 '중 한 일' 삼각 구도에서 '중 중 한' 삼각 구도로 재편됐다고 제몐은 보도했다.
비야디는 2021년 4분기 부터 동력 배터리 분야에서 연속 3개 분기 마쓰시다를 추월, 글로벌 3위로 도약했다. 2022년 1월과 4월, 5월에는 단월 동력 배터리 장착량에서 LG를 추월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중국증시 핫한 투자 기업이 된 신에너지 전기차 기술 기업 비야디의 영업 분야는 자동차와 휴대폰 부품, 2차 충전및 대양광 등 3대 영역에 분포돼 있으며 2021년 총 매출은 2161억 위안에 달했다. 이가운데 동력 전지를 포함한 2차전지와 태양광 분야 매출이 7%에 달한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