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7월 19일 중국에 온 정재호 신임 주중 대사가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확인돼 베이징으로 바로 못오고 도착지인 텐진에서 격리를 하고 있다고 주중 대사관이 21일 뒤늦게 밝혔다.
21일 주중 대사관 관계자는 "정재호 신임 대사는 7월 19일 (인천에서 함께 타고 온) 톈진 도착 항공편(대한항공)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톈진에서 10일간 격리 후 베이징으로 이동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당초 19일 주중 대사관 관계자는 "정재호 주중 신임대사는 19일 텐진 공항에 도착했다"며 "10일간의 격리 후 8월 초에 대사관에 출근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윤석열 정부 초대 정재호 신임 주중대사. 2022.07.21 chk@newspim.com |
주중 대사관이 19일 낮 텐진에 도착한 정재호 신임 주중 대사의 행선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가운데 약 이틀동안 정 신임 대사는 당일 베이징 대한민국 주중대사관 대사관저로 이동해 관저에서 평상적인 10일 격리(7+3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었다.
주중 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정재호 신임 대사는 19일 오후 기내에서 발생한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바로 베이징(대사관저)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도착지인 텐진 현지에서 10일 격리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주중 대사관 관계자는 베이징 관저에서는 비록 격리라 하더라도 기본 업무는 점검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방 도시 텐진의 시설(호텔)에서 격리 기간을 보내는 것은 부임 첫 행보에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