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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도 주말도 운영"...서울시 자치구,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재개

기사입력 : 2022년07월24일 09:00

최종수정 : 2022년07월24일 09:00

자치구 코로나 재확산 대응 총력
임시선별검사소 재개·백신 4차접종 독려 등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 자치구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급격한 확산세 대응에 분주하다. 한동안 중단됐던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재개하고 백신 4차 접종을 독려하는 등 과거와 같은 거리두기 단계에 들어서지 않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자치구에 따르면 관악구·동작구·중구 등에서 계속되는 코로나 확진자 더블링에 따른 PCR 검사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를 재가동한다.

검사대상은 전 자치구 동일하게 ▲만 60세 이상 고령자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 ▲감염취약시설 관련자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로 제한한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동작구 '사당문화회관 임시선별검사소' 2022.07.22 mrnobody@newspim.com

우선 관악구는 '낙성대공원 임시선별검사소'를 지난 22일부터 다시 운영하기 시작했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도 임시선별검사소를 가장 신속하게 설치한 편에 속한다.

낙성대공원 임시선별검사소는 넓은 공원부지에 설치돼 개방성을 높여 주민 간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한편, 대로변에 위치해 주민 접근성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관악구 보건소에서도 PCR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시간은 직장인들도 퇴근 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평일 주말 상관없이 오후 1시부터 9시까지이다.

특히, 이번 선별검사소 운영은 구와 전문 민간업체 삼광의료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업함으로써 더 정확하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소독시간 1시간동안 검사를 못 받았던 지난번과 달리, 소독시간에도 검사를 받을 수 있어 검사소에서 오랜 시간 기다리는 불편함을 덜었다.

동작구의 경우 '사당문화회관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고 오는 25일부터 운영한다.

구는 검사 증가추세를 감안해 사당문화회관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재개하고 저녁 시간대 및 주말 검사를 확대한다. 운영시간은 평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아울러 동작구 보건소에서도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일요일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우선순위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는 검사희망자는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으면 된다.

동작구는 이미 지난 14일부터 ▲'코로나19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 운영 활성화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확대 ▲고위험군 및 감염취약시설 4차 예방접종 독려 ▲다중이용시설 방역관리 강화 등 재유행 대비 선제적 대응을 실시 중이다.

중구도 마찬가지로 코로나19 PCR검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오는 25일부터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재운영한다.

선별검사소는 토요일을 제외한 평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모두 운영되며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8시간 동안 방문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저녁 5시부터 6시까지는 휴식시간이다.

선별검사소 재개와 함께 해외 입국자에 대한 PCR검사도 강화된다. 그동안 해외 입국자는 입국 후 3일 이내에 PCR검사를 받도록 했지만, 25일부터는 입국 당일 받아야 한다.

중구는 이 같은 방침을 알리기 위해 관내 호텔 등 350여 곳에 4개 국어로 표기된 안내문을 배부했다. 또 관내 PCR검사가 가능한 병원 목록과 Q-CODE(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에 등록하는 방법이 적힌 매뉴얼도 함께 제공하는 등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코로나19 신종변이의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구민들의 4차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4차 접종대상은 ▲50대 이상 연령층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및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및 정신건강증진시설 등)의 입원·입소·종사자다.

Mrnobo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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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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