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강석훈 산은 회장 "복합위기 직면, 비상경제대응체제" 선포

기사입력 : 2022년07월25일 11:26

최종수정 : 2022년07월25일 11:26

경영전략워크숍 …비상경영대책위원회 가동
CEO 경영철학과 조직운영방향도 공유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하반기 경영전략워크숍에서 'KDB 비상경제대응체제' 구축을 선포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22일 여의도 본점 대강당에서 '2022년 하반기 경영전략 Workshop'을 개최하고 강석훈 회장이 엄중한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경제위기 발생 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비상경제대응체제' 구축을 선포했다고 25일 밝혔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21일 여의도 본점으로 출근해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산업은행] 최유리 기자 = 2022.06.21 yrchoi@newspim.com

강 회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최근 자국 우선주의 부상과 이익블록화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경제 불안요인 심화, 코로나 재확산세 등으로 우리 경제가 복합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금리인상기 자산시장 급락, 코로나 만기연장·상환유예 종료로 인한 절벽효과, 스타트업·벤처 투자 위축 등 금융·실물경제에서 유동성 경색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최근 산업계 피해를 외면하는 노·사 갈등이 심화되면서 한계기업들의 손실이 더욱 확대되고 유동성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정부와 긴밀한 정책공조를 이어가는 한편, 행내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가동해 자금조달, 자금공급 상황과 현안기업 경영정상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은행 손익 및 리스크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강 회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지난 6월 산은 회장 임명 후 처음으로 직원들에게 CEO 경영철학과 조직운영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회장은 기업활력 저하와 초고령화 가속화로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의 늪으로 빠질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산은이 경제안보 대응, 혁신성장 지원, 디지털-그린-바이오 전환 투자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한국경제의 산업경쟁력 제고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회장은 비즈니스 경영철학의 키워드를 'Move first! Move forward!'로 압축하면서, 버려야 할 업무는 과감히 버리고 산은만이 할 수 있는 핵심업무에 집중함으로써 효율성과 업무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유연한 조직문화와 효율적인 업무환경,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을 통해 조직문화와 내부제도를 혁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강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본점 부서장, 국내·외 점포장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