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대법관 후임, 1990년 판사 임관
대법원 공보관 출신...'재판 실무 능통' 평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첫 대법관 후보로 오석준 제주지방법원장(60·사법연수원 19기)이 임명 제청됐다.
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는 9월 퇴임을 앞둔 김재형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 후보로 오 법원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오석준 제주지방법원장 2022.07.28 sykim@newspim.com |
오 후보자는 1990년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로 임관했으며 32년간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해 법리에 해박하고 재판실무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두 차례의 대법원 공보관 업무를 탁월하게 수행해 언론과 국민과의 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사법연수원 교수, 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 제주지방법원장 등을 거쳐 법원행정에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법원은 국민들로부터 대법관 후보자를 천거받고 심사에 동의한 이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대법관 후보 추천 위원회(추천위)에 제시했다.
추천위는 다방면의 심사를 통해 3명의 대법관 후보자를 추천했고, 김 대법원장은 사회 각계의 의견을 고려해 적합한 후보로 오 후보자를 임명했다.
대법원은 "후보자 중 오 후보자가 사법부 독립과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인권에 대한 감수성 등 대법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덕목을 갖췄다고 판단해 임명 제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윤석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