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해외 채권 상환 2년 연기 여파
[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디폴트(채무불이행)가 거의 확실하다며 우크라이나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S&P는 무디스, 피치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 불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화상연설을 했다. 한 의원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핸드폰에 담고 있다. 2022.04.11 leehs@newspim.com |
S&P는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장기국채 등급을 기존 CCC+에서 CC로 세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CC는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국가부도' 가능성이 훨씬 커졌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해외 채권 상환과 이자 지급을 24개월간 연기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S&P는 "디폴트가 사실상 확실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일본 등 6개국은 우크라이나 채무 상환을 유예하기로 한 상태다.
내달 9일에는 민간 분야의 채권자들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일지 투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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