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버스킹, 별빛산책, 물빛갤러리 3개 테마
첼로공연, 그림책 전시회, 야간탐방 등 준비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는 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감성과 힐링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제1회 그린나이트 축제 '안녕, 밤의 서울숲'을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축제에는 달빛버스킹(공연), 별빛산책(생태체험), 물빛갤러리(전시, 체험, 클래식 콘서트) 3가지 테마로 재미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안녕 밤의 서울숲 홍보 포스터 [자료=서울시] |
서울숲 가족마당 야외무대에서는 오는 20, 21일 양일간,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어쿠스틱 밴드 공연 ▲그림자인형극 '미운 오리 새끼' ▲마술쇼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숲에서 야간에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숲속 생물들과 명소를 찾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야간 서울숲 탐험 ▲별빛따라~숲길따라 야간 스스로 탐방에서 숨어있는 명소와 신기하고 재미있는 숲속 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중앙연못 옆의 커뮤니티 센터에서는 숲을 주제로 하는 전시회가 3가지 준비되어 있다. ▲그림책 100권을 마음대로 펼쳐 볼 수 있는 '그림책 숲' 전(展) ▲서울숲을 일러스트 그림으로 만나는 '숲 산책'展 ▲메타버스 세계 속의 '그림책 박물관'은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누구나 자유관람 할 수 있다.
'그림책 숲'展 은 숲과 자연을 주제로 한 그림책들이 있는 공간이다. 그림책 약 100여 권이 전시장 책장과 곳곳에 배치되어 그림책을 읽으며 쉼을 가질 수 있다.
'메타버스 그림책 박물관'은 가상현실 숲속의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힐링하며, 나만의 그림책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위로, 성찰, 발견의 힐링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산그림 작가이자 디자이너인 황예나 작가의 서울숲을 주제로 한 '숲 산책'展과 아이패드 드로잉 원데이 클래스도 만날 수 있다. 숲 산책 展은 원화 4점과 디지털 드로잉 5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황예나 작가와 함께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원데이 클래스는 오는 13일 오후2시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클래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단, 아이패드는 참여자가 준비해야 한다.
그림책 '첼로 노래하는 나무'와 함께하는 클래식 콘서트는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고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대한민국 대표 젊은 첼리스트들이 참여하며, 솔로부터 6중주 첼로 앙상블까지 다양한 첼로의 목(木)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행사 관련 상세 내용은 서울의 공원 누리집,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가능하다. 기타사항은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미애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시민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낮보다 매력적인 밤의 서울숲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다양한 공원 여가 문화를 무료로 누릴 수 있도록 '제1회 서울숲 그린나이트 축제'를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