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이상률 항우연 원장 "헬륨3와 희토류가 풍부해 달 탐사 국제적 활발"

기사입력 : 2022년08월05일 17:20

최종수정 : 2022년08월05일 17:21

올해 전세계적으로 106개 달 프로젝트 진행
차세대 발사체·달 착륙선 개발 필요성 강조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5일 "국제사회가 달 탐사에 관심을 갖는 것은 헬륨3, 희토류 등 전략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이날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KPLO) 다누리의 성공적인 발사 상황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지켜본 끝에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올해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인도, 일본, 아랍에미리트 등이 달 탐사선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현재 19개국과 유럽 우주국(ESA)에서 106개의 달 궤도 및 달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이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 다누리의 성공 발사에 대한 인터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08.05 biggerthanseoul@newspim.com

그는 "50년 전의 달 탐사는 일회성으로 그 자체가 최종 목표였지만 지금은 지금은 달에 인간이 장기 체류할 수 있는 기지를 건설하고 자원을 채굴하는 등 지속할 수 있는 목표로 바뀌고 있다"며 "달의 남극에 물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달의 효용가치는 더욱 커졌고 달에서 식수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물을 분해한 뒤 산소와 수소를 생산해 생존에 활용하고 화성 등 더 먼 행성으로 가기 위한 로켓 등의 연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달에는 밝혀진 희귀자원만 수십 종에 이른다는 게 이 원장의 얘기다. 그 중 관심을 갖는 건 바로 헬륨-3와 희토류다. 이 원장은 "두꺼운 대기와 강력한 자기장에 의해 태양풍으로 부터의 보호를 받는 지구와 달리 태양풍을 그대로 받는 달에는 약 110만톤에 달하는 헬륨-3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희토류는 스마트폰, 전기 자동차, TV 등 전자제품 제조에 필수적이지만 지구에서는 생산지가 제한적인 전략자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의 협업에 대해서도 "미국과의 국제협정을 통해 NASA의 섀도우캠이 탑재됐고 우리가 쉐도우캠을 실어주면서 NASA는 다누리와 교신할 수 있는 심우주지상국을 통해 다누리의 위성 데이터를 제공한다"며 "이런 우주 강국들과 협업은 우리처럼 뒤늦게 출발하는 심우주 탐사국에는 중요한 지름길이 되며 단 시간 내 많은 기술을 확보할 수있는 기회가 된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차세대 발사체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그는 "2031년까지 달 착륙선을 우리 발사체로 발사하는 것이 목표이고 현재 달 착륙선의 임무와 설계안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착륙선을 달로 보낼 차세대발사체 개발도 추진해야 하는데 차세대 발사체는 100톤급 엔진 5기와 10톤급 엔진 2기를 탑재한 2단 발사체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2031년까지 총 1조933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이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통과할 경우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게 되며 차세대 발사체는 1.8톤 무게의 달 탐사선을 탑재해 이륙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