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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이렇게 맑아졌나" 롯데월드타워, 첫 수영대회 개최

기사입력 : 2022년08월07일 17:58

최종수정 : 2022년08월07일 17:58

롯데·송파구청, 석촌호수 수질개선 프로젝트 진행
수질개선 후 최초 수영대회 열려, 총 420명 참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롯데월드타워는 7일 도심 속 이색 스포츠 대회 '2022 롯데 오이 레이스(LOTTE Oe Race)'를 열었다고 밝혔다.

오이 레이스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스포츠 이벤트 플랫폼 오이(Oe)와 함께하는 아쿠아슬론 대회로, 석촌호수 수영과 롯데월드타워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SKY RUN)으로 진행됐다.

'2022 LOTTE Oe Race' 참가자들이 맑아진 석촌호수에서 수영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수질 개선으로 맑아진 석촌호수에서 열린 최초의 수영 대회로, 롯데는 지난해부터 송파구청과 함께 석촌호수 수질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수질 정화 작업을 통해 기초수질을 향상시키고, 녹조 형성을 억제해 호수 탁도와 청정도를 개선 중이다. 대회 직전 측정한 결과 석촌호수 투명도가 최대 2m까지 증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420명이 참가했고, 서강석 송파구청장,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 문재식 포뮬러E코리아 회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남자부는 김재현 선수가 47분 25초, 여자부는 황지호 선수가 53분 20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롯데상품권과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싱 대회 '2022 서울 E-프리(SEOUL E-PRIX)' 티켓을 증정했다. 황지호 선수는 "좋은 기록을 달성하게 돼 기쁘다"며 "생각보다 석촌호수가 맑아 수영할 맛이 났다"고 말했다.

'2022 LOTTE Oe Race'에 참가한 이주영 선수가 석촌호수 수영을 마치고 스카이런 스타트라인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의족을 착용하고 롯데월드타워 123층을 오른 이주영 선수는 "롯데월드타워 꼭대기까지 걸어 올라가다니 꿈만 같다"며 "석촌호수 수질도 깨끗하고 수온도 적당해서 수영하기 좋았다"고 말했다.

류제돈 대표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송파구청, Oe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석촌호수 수질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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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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